5월 11일 피할 길을 여시고 심판을 이루시는 하나님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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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May 10,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11일 피할 길을 여시고 심판을 이루시는 하나님

본문

본문 : 사무엘하 16:15-23 (찬송가 447장 이 세상 끝까지)

제목 : 피할 길을 여시고 심판을 이루시는 하나님

 

▪ 성경 구절 :

(삼하 16:15)○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삼하 16:16)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삼하 16:17)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삼하 16:18)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삼하 16:19)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삼하 16: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삼하 16:21)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삼하 16:22)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삼하 16:23)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 본문 해설

 

다윗이 시므이의 저주를 받고도 끝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고 있을 때, 예루살렘에서는 다윗의 친구 후새가 남아서 반역자 압살롬을 맞이합니다. 후새는 다윗과의 약속을 따라 압살롬을 거짓 환대하며 반역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을 쉽게 정복한 압살롬은 아히도벨과 같은 모략가들의 조언을 들어 다윗이 남겨둔 10명의 후궁들과 동침을 합니다.

 

압살롬과 후새(15-19)

 

다윗이 떠난 예루살렘은 압살롬과 그의 반역군들에 의하여 점령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새는 다윗의 지시에 따라 예루살렘에 죽음을 무릅쓰고 들어갑니다. 그는 압살롬에게 신뢰를 얻어 그 정권의 비밀을 다윗에게 일러주기 위하여 거짓으로 아부하며, 과거 ‘다윗을 섬겼던 것처럼 압살롬을 왕으로 충성되게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압살롬은 처음에는 후새의 말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승리감에 도취되어서 그를 자신의 측근에 두었습니다. 이렇게 분별력을 상실한 압살롬의 결정은 결국 후새에 의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렇듯 후새는 죽음을 각오한 채 다윗을 위해 충성했습니다. 훗날 후새는 압살롬의 반역 무리들을 와해시키어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복귀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다윗의 첩들을 범하는 압살롬(20-23)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할 것을 권합니다. 왕위 찬탈자들이 패망한 전 왕의 처첩을 취하는 것은 왕위 장악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식이자 관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압살롬이 아비 다윗의 후궁을 취하여 동침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엄히 금하는 근친상간을 저지른 것이며(레18:7-8), 기본적인 인륜에도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고전5:1). 뿐만 아니라 아히도벨의 모사는 압살롬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모략은 ①압살롬 왕권의 가시화 뿐만 아니라 다윗과 압살롬 간의 화해를 불가능하게 하기 위함이요, ②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을 지지하는 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데 있었습니다.

 

아히도벨의 모사는 다윗에게는 선정을 베푸는데, 압살롬에게는 악정을 행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유능한 사람의 뛰어난 계획도 어떤 사람과 함께 동역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의 지혜는 욕심을 부추기고 결국 멸망에 이르게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선택의 순간마다 제 생각과 걸음을 멈추고 하나님의 지혜에 집중하게 하소서. 저의 죄로 인해 가족과 이웃, 공동체가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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