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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May 12,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13일 도움의 손길을 통해 길을 여시는 하나님

본문

본문 : 사무엘하 17:15-29 (찬송가 71장 예부터 도움 되시고)

제목 : 도움의 손길을 통해 길을 여시는 하나님

 

▪ 성경 구절 :

(삼하 17:15)○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고 나도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으니

(삼하 17:16)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삼하 17:17)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2)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여종은 그들에게 나와서 말하고 그들은 가서 다윗 왕에게 알리더니

(삼하 17:18)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삼하 17:19)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

(삼하 17:20)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하니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17:21)○그들이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다윗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삼하 17:22)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삼하 17:23)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삼하 17:24)○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삼하 17:25)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지휘관으로 삼으니라 아마사는 3)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그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삼하 17:26)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삼하 17:27)○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삼하 17:28)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삼하 17:29)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 본문 해설

 

다윗에게는 끝까지 충성스러운 후새가 있었지만 아버지를 배신한 압살롬에게는 역시 왕을 배신한 아히도벨이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죽이려고 공모한 아히도벨의 꾀가 성사되지 못하도록 하셨고, 아히도벨의 자살로 모든 것은 끝났습니다.

 

돕는 손길들(15-17)

다윗이 비록 아들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하는 신세였지만 그에게는 신실한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신앙을 본받아 바르게 자라서 하나님을 섬기는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보필하고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변함없는 친구 후새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육신으로는 다윗과 함께하지 못했지만 압살롬과 관계된 모든 정보를 다윗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압살롬에게는 아히도벨이 있었는데, 그는 과거 다윗이 왕으로 있을 때 국가 안보나(잠11:24), 전쟁을 위해 조언(잠24:6)을 하는 모사꾼이었습니다(대상27:33). 그러나 이제는 권력을 잡은 압살롬 편에 서서 다윗을 대항하는 모사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으로 하여금 아비의 후궁들을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동침케 하였으며(16:21-22), 전면전을 벌려 다윗을 침몰시키려는 작전을 감행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후새로 하여금 이런 사실을 다윗에게 알려 도피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배경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삼하17:14). 다윗에게는 성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이요 동시에 연단을 통한 왕으로의 자질을 향상시키심이고, 이러한 역경 중에서도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돕고 계심을 인식시키셨습니다.

 

잘못된 모사꾼의 결말(18-23)

마치 이스라엘 정탐꾼을 숨겨준 기생 라합의 사건을 보는 것 같이 의로운 일에는 돕는 자의 손길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후새의 현명한 행동은 다윗이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으며 하나님의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또한 극히 작은 일이지만 이 정보를 다윗에게 전한 이름없는 계집종이나, 이들을 우물에 숨겨 적의 눈을 속인 어떤 사람들의 용감한 행동은 이 사건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이런 이들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어 나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손길이 당신이기를 원하십니다. 결국 자신의 모사가 이뤄지지 못했음을 보고 자살한 아히도벨과 같이 자신의 명석함이나 경험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압살롬의 조력자들(24-26)

후새의 계략으로 인하여 아히도벨의 모사가 실패로 돌아간 후 압살롬은 후새의 조언에 따라 길르앗에 진을 쳤고 그곳에서 성대하게 왕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도운 자 중에서 군장이 된 ‘아마사’가 있는데 그는 다윗의 조카로 압살롬에게는 사촌이 됩니다. 또 ‘아비갈’과 ‘스루야’는 어머니 쪽으로 의붓 누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압살롬의 주위에는 부모들의 문제가 있는 결혼생활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물론 압살롬 역시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로, 다윗의 셋째 아들인데(삼하3:2-3), 아버지의 이성에 대한 복잡한 문제로 얽힌 관계가 형제들 사이에 간음죄와 살인죄를 유발하게 되었고 결국은 아버지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상황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다윗은 이후 또 다시 충성스런 신하인(삼하23:39)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전쟁 중 일선에 보내어 죽게 하는 살인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다윗의 조력자들(27-29)

 

다윗이 간신히 죽음을 모면하면서 마하나임에 머물 때 그를 도운 사람들은 ‘소비, 마길, 바르실래’였습니다. ‘소비’는 본문 27절과 사무엘하10:2절을 비교할 때 암몬 왕 하눈의 형제인데 ‘하눈’이 다윗이 보낸 부친 조문을 곡해하여 수모를 준 일로 인해 크게 패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다윗을 돕는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길’은 다윗과 깊은 우정을 나눈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도왔던 사람이었으며(삼하9:4), ‘바르실래’는 ‘마하나임’ 지역의 갑부인데 이들 모두가 다윗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였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올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알맞는 방법을 통해 도우시고 인도하십니다. 엘리야에게는 사렙다 과부가 있었고, 주님에게는 마르다 삼 남매가 있었으며, 바울에게는 브리스길라 부부가, 베드로에게는 도르가와 같은 이들을 붙여 주신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손길이 요구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시되 하나님의 역사는 다윗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섬세한 도움의 손길들이 모여 이뤄짐을 기억합시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신실한 사람들을 보내셔서 가장 힘든 시간을 위로하시는 사랑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요. 자신을 믿고 인생을 살려는 미렴함을 속히 내려놓고 모든 일을 말씀에 비추어 생각하며 하나님의 길을 가게 하소서. 서로의 필요를 보며 힘을 다해 돕고, 나누고, 격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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