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황당한 우연에 담긴 하나님 심판 > 매일묵상

본문 바로가기

매일묵상

May 13,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14일 황당한 우연에 담긴 하나님 심판

본문

본문 : 사무엘하 18: 1-15 (찬송가 328장너 주의 사람아)

제목 : 황당한 우연에 담긴 하나님 심판

 

▪ 성경 구절 :

(삼하 18:1)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삼하 18:2)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니

(삼하 18:3)백성들이 이르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읍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하니라

(삼하 18:4)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왕이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삼하 18:5)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삼하 18:6)○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삼하 18:7)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삼하 18:8)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삼하 18:9)○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삼하 18:10)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하니

(삼하 18:11)요압이 그 알린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는지라

(삼하 18:12)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삼하 18:13)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의 생명을 해하였더라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

(삼하 18:14)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삼하 18:15)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 본문 해설

 

다윗은 요압과 아비새, 그리고 잇대를 앞장 세워 압살롬과 싸우기 위해 군대를 편성하고 백성들을 계수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전쟁에 출전하려고 하지만 백성들이 만류하자 아들 압살롬에게 선대하여 주기를 부탁하고 후방에 머무릅니다.

 

전쟁을 준비함(1-2상)

다윗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몇 번의 가혹한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특히 자신의 아들 압살롬이 모반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체를 보았을 때 슬퍼하고만 있을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결국 다윗은 군인을 소집하여 조직하고 반란을 진압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 일에 다윗은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를 선봉장으로 세우기로 결정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요압’은 다윗의 누이인 스루야의 아들로 평생 다윗을 위해 충성했지만 간혹 자신의 판단에 따라 일을 처리하여 왕의 마음에 아픔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죽기 전 솔로몬에게 요압의 피 값을 찾을 것을 명령했습니다(왕상2:5-6). 둘째, ‘아비새’는 요압의 동생으로(삼하2:18) 사울이 다윗을 찾아 황무지로 내려 왔다가 피곤하여 잠들었을 때 다윗과 더불어 사울의 물병과 창을 가져온 사람입니다. 그는 평생 말없이 섬긴 사람이었습니다. 셋째, ‘잇대’는 블레셋 가드 사람으로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 인연을 맺고 어려운 고난을 당할 때 함께 했으며, 압살롬 반정 때 피난 길에 동행하며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람입니다(삼하15:19-21). 잇대는 블레셋 망명시에 다윗을 따르던 600명과도 친분이 있었으며 자신을 따르는 블레셋 전사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잇대가 비록 블레셋 사람이었지만 충성스럽고 용맹하였으므로 진압군의 선봉장으로 세웁니다. 내게는 이런 친구들이 있습니까?

 

다윗의 부탁(2하-8)

전쟁은 죽음이 있는 살벌한 장소입니다. 다윗은 이 전쟁터에 백성들만 보낼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나아가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러한 결단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고난 중에 같이 한 백성들과 같이 하겠다는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둘째는 아들 압살롬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이 일에 반대했습니다. 그것은 아히도벨이 죽었어도 모략에 대해 알고 있었던 백성들은 다윗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또한 앞으로 이스라엘의 통치자로서의 위치를 고려하여 이를 만류한 것입니다. 결국 다윗과 마음이 하나 되어 있던 신하들은 용감히 싸워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영적싸움에서 한 마음이 되어 있습니까?

 

도망하는 압살롬(9)

압살롬의 정권찬탈은 바르지 못한 행동과 환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마지막 생애는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압살롬이 싸움에 익숙하지 못한 수풀에서 전쟁을 치뤘는데 다윗의 군사에게 이런 장소는 사울을 피해 다녔던 경력으로 보아 유리했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그 수풀에 있는 큰 상수리나무 가지에 자신이 그렇게 자랑하고 아끼던 머리털이(14:26) 걸려 공중에 달린 신세가 되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백성 중에 죄를 범하여 나무에 매달아 죽였을 때에는 해가 지기 전에 그 시체를 장사하여 복 주신 땅을 더럽히지 못하게 했습니다(신21:23).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가 받아야 할 율법의 저주를 대신 받으셔서 우리를 속량하신 것입니다(갈3:13).

 

요압의 잔인함(10-15)

요압은 다윗에게 있어서 충성스러운 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간혹 왕의 의중과는 다른 행동을 하여 다윗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압살롬의 사건에도 다윗이 “나를 위하여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5)”고 부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처음 압살롬을 발견한 신하를 책망하였습니다. 동시에 창으로 압살롬을 찔러 죽였고 자신을 호위하고 있던 부하들이 압살롬을 쳐죽이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물론 죄의 값은 사망이고(롬6:23),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것입니다(갈6:7). 그러나 그 어떤 전쟁이나 살인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요압은 압살롬 편에 서지는 않았지만 솔로몬 왕 때에 아도니야를 따랐으며(왕상2:28), 의롭고 선한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인 죄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왕상2:32).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혹시 자신의 고집이나 혈기대로 일하지는 않습니까?

 

 

http://qt.swim.org/user_utf/life/user_print_web.php 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