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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May 16,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17일 사사로운 슬픔에 빠져 비난받는 지도자

본문

5월 17일 (수) 아침 묵상

 

본문 : 사무엘하 19: 1-8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제목 : 사사로운 슬픔에 빠져 비난 받는 지도자

 

▪ 성경 구절 :

 

(삼하 19:1)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아뢰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하시나이다 하니

(삼하 19:2)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승리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삼하 19:3)그 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 같이 가만히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삼하 19:4)왕이 그의 얼굴을 가리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삼하 19:5)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말씀 드리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과 비빈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부하들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삼하 19:6)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지휘관들과 부하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삼하 19:7)이제 곧 일어나 나가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하니

(삼하 19:8)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어떤 사람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신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 본문 해설

 

다윗은 한 가정의 아버지였지만 또한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일시적으로 혈육의 정에 매여 더 중요한 역할을 회피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을 잃고 슬퍼하며 군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는 다윗에게 요압은 충고를 합니다. 다윗은 그 충고를 받고 다시 나라를 다스립니다.

 

슬퍼하는 다윗(1-4)

 

압살롬의 죽음은 나라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반역자의 종말이었지만 다윗 개인적으로 볼 때는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들이 죽게 된 것에 대하여 슬픔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얼굴을 감싸 쥔 채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하며 울부짖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에 대하여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공의를 인정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공동체의 최고 책임자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왕의 슬퍼하는 모습이 목숨을 걸고(삼하18:3) 싸운 군인들에게 알려지자 그들은 마치 패전한 군인처럼 사기가 저하되었습니다. 그들은 승리의 환호를 받으며 성안으로 들어가야 할텐데 모두 패주하는 군인처럼 슬픈 기색으로 조용히 성문을 지나 성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압의 직언(5-7)

 

다윗의 군대 장관으로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요압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왕을 찾아가 직언을 하였습니다. 먼저 왕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왕이 계속 슬픔에 잠겨 있으면 첫째, 목숨을 걸고 싸운 충신들을 모욕하는 것이며 둘째, 정녕 미워해야 할 압살롬은 사랑하고 정녕 사랑해야 할 충신들은 미워하는 것이고 셋째, 신하들이나 장병들은 다윗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며 넷째, 압살롬이 살아있고 충신들이 모두 죽었으면 왕이 기뻐하였을 것이라고 왕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는 이어서 다윗에게 감정을 진정하고 고생한 부하들의 노고를 인정해 주고 격려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부하들은 오늘 밤 안으로 뿔뿔이 흩어질 것이고 다윗은 무서운 고난을 당할 것이라고 직언을 합니다. 그의 충고는 과격성이 있었지만 시기 적절한 것이었고 매우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개인적인 혈육의 정에 매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외면한다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깊은 슬픔과 좌절로 헤매고 있을 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고통의 한가운데서도 믿음의 눈을 들게 하시고, 마땅히 보고 듣고 행해야할 일을 감당하도록 은혜를 주소서, 저의 경험과 감정에 빠져 타인의 기쁨을 헤아리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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