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만물의 주권자를 신뢰하고 경외하는 삶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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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November 12,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11월 13일 만물의 주권자를 신뢰하고 경외하는 삶

본문

본문 : 16: 1-19
 

 본문에는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자세 즉 동

기와 행동, 인간의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인도와 심판이 잘 나

타나 있습니다.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주권(1,3,9) 본서 저자는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

은 주께서 하신다고 고백함으로써 인간의 역사 속에는 하나님의 일관된 목적이 작용

하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서는 역사를 움직이는 데 있어서  무기력한 존재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주를 신뢰하는 자들의 내면 세계를 하나님께서 감찰하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심

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관한 내용을 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의 의지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기쁘신 뜻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합력

하여 선을 이루시는 축복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롬8:28-30).


    동기를 보시는 하나님(2,7) 저자는 그 행위의 동기를 보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의 행위가 자기  눈에는 깨끗하게 보이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렇

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 판단에 비추

어 주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여 이기적인 동기에

서 출발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여호와는  사람의 행위를 보시기

전에 그 마음의 동기를 꿰뚫어 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

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그 행위와 동기를 인정  받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면 원수된 자들의 증오와 적의도  사랑과 우정어린 관계로 돌이킬 수 있다고 합니

다.


    인간의 모든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4,5,6,8)  4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

을 자신의 목적에 따라 알맞게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악인은 심판의 날에 그

가 행한 대로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교만한 자들은 특히 하나님의

미움의 대상이 되므로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한다  할지라도 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부드럽게 표현합니다. 또한  6절에 나타난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 안에서 사람이 믿음으로 살 때 죄를 용서받을 뿐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돌이키고 그 악을 철저하게 쫓아버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왕의 제도를 통한 언약 백성의  삶의 질서 유지(10-15) 고대 근동지방의 왕들은

스스로를 신격화하여 신의 대리자로  행세하곤 했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을 노예로

삼기도 하고 절대적 복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왕은 하

나님의 백성을 통치하는 왕, 즉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받은 자로서 그의 말과 재판

은 하나님의 말과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왕이 쓰는 저울과

천평, 그리고 주머니 속의 저울추는 정확하고 공평하도록 여호와께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정의를 대신하는 왕은 악행을 미워하며 공의로운 말 듣기를 기쁘

게 여기고 올바른 말을 좋아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왕 앞에서 살아가는 지혜로운

백성은 왕의 진노가 가라앉도록 성실하고 정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저자는 강조하기

를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이  왕의 얼굴빛은 밝아야 되며 이럴 때 백성들은 평

안히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가치들(16-17) 본문은 더 나은 가치가 무엇인가를 논합니다. 즉 지혜

를 얻는 것이 많은 금을 얻는 것보다 낫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다

고 고백합니다. 인간의 삶에서 무엇이 보다 중요한가를 심어주는 말입니다. 악을 떠

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큰 길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의 길이나 오만한 자의 자

리, 그리고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습니다. 정직한 사람이 그의 대로를 계속 걸어갈

때 영원히 자기의 생명을 보존합니다.


    보다 좋은 것들(18-20)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

이니라”라고 선언합니다. 교만과 거만은  하나님께서 제일 미워하시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자와 함께 무리가  되어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

께 어울려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낫다고 토로합니다. 악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

는 것보다 여호와의  말씀에 조심하며 사는 사람은 좋은  것,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얻게 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게 됨을 가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