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4일 그리스도께 뿌리내리고 믿음에 굳게 서는 성도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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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December 03,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12월 04일 그리스도께 뿌리내리고 믿음에 굳게 서는 성도

본문

골로새서 2:11-15


자신을 교회의 일꾼으로 소개한 바울은 비록 옥중에 갇혀있고 한번도 골로새 교인

들을 보지 못하였으나  본문에서는 그릇된 이단 사상이  침투해 있는 골로새 교회에

대한 염려와 관심을 갖고 그들을 권면합니다.


    바울의 염려(1-5) 골로새 교회는 바울 자신이 직접 세운 교회도 아니며, 바울은

한번도 그들의 얼굴을 상면하지  못하였고 육신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들을 위하여 이렇게 힘쓰는 것은 교회

내에 이단 사상이 침투해 그릇된 교리가 성행하고 교회가 분열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

음을 전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에 용기와 힘을 주고자 합니다. 이는 사랑 안에서 성도

들이 하나가 되어 연합하게 하기  위함이며, 하나님의 지혜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

인 그리스도를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 안에 모든 지식과 지혜가 있으니 예수를

바로 아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고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가지 문제로

교회가 분열의 위기에 있을 때에도  복음의 진리위에 굳게 서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

어야 하며, 이단과 헛된 사상의 유혹을 받는다 해도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지식으로

이러한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바울의 권면 (6-7) 바울은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유혹받는 골로새 교인들

을 향하여 몇가지 권면을 합니다. 먼저 그들은 이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으니 그

리스도 안에서 행하라고  합니다. 그 행함은 구체적으로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고,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뿌

리를 박으며”라는 말은 문법적으로 완료형으로서 ‘이미 골로새 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신앙의 자리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세움을 입어”, “굳게

서서”, “넘치게  하라”등은 모두 현재형으로 동작을  계속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즉 믿음의 뿌리를 그리스도께 이미 박았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

로 성장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

지지 않고 굳게 서는 것이며, 결국  좋은 영양분을 먹고 감사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

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뿌리를 박지 않고  세속적인 돈이나 명예, 쾌

락, 사람에게 뿌리를 박으면 그 인생의 나무에는 어떤 열매가 열리겠습니까?


 철학과 헛된 속임수(8-10)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은 학문적 지식주의에 근거한 기만
적 행위에 불과합니다. 즉, 그들의 가르침인 “헛된 속임수인 철학”은 예수 그리스
도의 충만하심과는 대조적으로 공허하고 유일한 세상 지식입니다. 이는 사람의 유전
과 초등 학문에서 나온 것이지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철학
은 “지혜를  사랑하는것”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철학이 인본주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을 높힌다면  그것은 말의 장난에 불과한 것이고, 믿는
사람들의 영혼을 좀먹는 인간들의  유전적 교훈과 인간의 초보적인 가르침에 불과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