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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December 22,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12월 23일 하나님 사랑의 절정, 예수 그리스도

본문

본문 : 요한 일서 4:7-15 
 

본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직접적으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는 부분으로 유명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미 십자가에서 넘치도록 받은 자로서 지금도 계속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사랑의 원천(7-8) 그리스도인을 ‘사랑하는 자’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사랑의 원천이심을 밝히고 성도들의 자발적인 사랑의 실천을 권면하는 동시에 그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그가 하나님께 속한 자이며 하나님을 아는 자임을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이 하나님의 본질이며,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사랑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가 모두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아는 자는 반드시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그 자신이 ‘사랑’이십니다.


사랑의 절정(9-10) 요한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담대하게 선언하게 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때문이었습니다. 실로 자기의 독생자요, 자신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범죄한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죽음가운데 내어 놓으신 하나님의 행위야말로 사랑의 극치인 것입니다(빌2: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이제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있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되었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사랑의 실천(11-12) 하나님께서는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그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땅히 그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14)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을 나타내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사랑을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서로 사랑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 증거요 동시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간에 서로 사랑함은 물론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보여 주는 사랑(13-15)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주이심을 믿는 것이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은 저절로 생기거나 배움을 통해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고 하나님과의 지속적이며 인격적인 교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머리 속에 존재하는 개념이나 교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가운데 사랑의 열매로 드러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