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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January 17,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1월 18일 전통과 위선이 아닌 사랑의 계명

본문

본문 : 막 7:1-13


본문에 등장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에루살렘으로부터 파견된 일종의 종교 조사단이었습니다. 그들은 당시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예수의 병 고침과 가르침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급파된 자들이었던 바, 사실상 그들의 소임은 진상 조사보다는 모함과 구실을 마련하는 것이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람의 유전을 지키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갖고 있는 가치관과 그에 따르는 행동과 생활방식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전으로 사는 삶(1-5)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신앙의 기준을 장로의 유전에 두고 모든 것을 보고 평가했습니다. 그들도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말씀을 듣고 사랑의 행위도 목격했을 것입니다. 인생의 큰 문제들이 주님 앞에서 해결받는 구원의 역사도 체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참된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진리 안에서 자유하지 못한 사람은 끊임없이 율법에 매여 종노릇하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생명에 사로잡히지 못한 영혼들은 형식에 붙잡혀 살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예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아니하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장로의 유전을 지키지 않는다고 공박합니다. 장로들의 유전은 점차 성문 율법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권위는 백성들의 양심을 구속하게 되면서 하나의 커다란 교훈의 체계를 형성하게 되었고 후대에 와서는 성경보다 더 중요하게 취급되었습니다. 본문은 ‘인간의 전통과 하나님의 말씀 중 어느 것에 의하여 가르침을 받고 삶을 규제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말씀으로 사는 삶(6-13) 주님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질문에 에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인용함으로써(사29:13)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유전을 첨예하게 대립시켰습니다. 애초에 장로들의 유전이 생겨난 이유는, 성경에 기록된 율법만으로는 복잡하고 방대한 인생 제반사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마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의 핵심에서 이탈된 계율들은 맹목적 권위를 요구하는 것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인 실례를 들고 있습니다. 고르반이란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이 다른 용도로 쓰여질 수 없다는 뜻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의 유전으로 볼 때 제자들은 정죄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볼 때 온전하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외식하는 자들이고 그들의 일은 하나님 앞에 헛된 일입니다. 이와같이 불효자가 자신의 재산은 다 고르반 되었다고 맹세한 후 그 일부만을 헌납하고 나머지를 자신의 소유로 삼고 부모 모시는 일을 거부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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