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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January 27,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1월 28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가정,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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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가복음 10:1-16절 


가버나움을 떠나 예수님 일행이 당도한 곳은 유대 지경과 요단강 건너편이라고 하는 베레아 지방입니다. 베레아는 세례 요한을 처형한 장본인인 헤롯 안티파스의 관할 지역으로 그는 불의한 이혼과 결혼으로 인해 세례 요한의 신랄한 비판을 받았던 자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서 결혼과 이혼문제는 첨예한 관심사였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예민한 부분을 질문하여 예수님의 답변에서 율법과 배치되는 점을 책잡아 공격하기 위한 증거를 삼고자 합니다.  


결혼과 이혼(1-12) 신명기 24:1-2에서 모세는 “여자에게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될 때에는 이혼 증서를 써 주어 이혼시키고 재혼할 수 있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수치스러운 일’에 대한 견해였습니다. 남자들이 이 구절을 합법적인 구실로 삼아 여자의 작은 실수에도 거리낌 없이 이혼하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입니다. 본래 모세가 이 법을 제정한 것은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함이었는데 마치 적극적으로 이혼을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창세기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이혼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논박하십니다. 결혼은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진 제도이며 그 결합은 하나님에 의한 것이므로 이혼은 곧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반역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혼 후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곧 간음하는 것과 같다고 하십니다. 사람이 비록 합법적 절차를 거쳐 이혼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어린 아이(13-16) 제자들은 아마도 예수님을 번거롭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꾸짖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그러한 조치에 화를 내셨습니다. 예수님의 뜻에 반대되는 심각한 잘못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가 오는 것을 막지 말고 용납하여 받아들이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정직하며 전적인 신뢰심과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장년위주의 교회에서, 가정에서 자녀들의 신앙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어린이 전도와 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촉구하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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