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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January 29,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1월 30일 생명 다해 섬기는 종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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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막 10: 32-45


문제의 발단을 일으킨 두 인물인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소생시키시는 현장이나 변화 산상의 현장에 동행했을 만큼 예수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배려를 자신들을 다른 제자들보다 우위에 두셔서 예수님에 버금가는 권세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오해하였습니다.  


세 번째 수난 예고(32-34) 십자가를 향하여 결연한 모습으로 앞서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불길한 예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놀라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두 번째 예고 때보다 더욱 상세하고 정확하게 앞으로 있을 고난과 부활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으뜸되길 원하는 두 제자(35-4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 당하게 될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한 세 차례의 예고를 들었으면서도 두 제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둘의 관심은 메시야 왕권의 영광에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위기를 보니 예수님이 이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 뭔가 일을 벌이실 것 같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그 전에 베드로를 제치고 제 2인자로서의 자신들의 위상을 견고히 해 놓고자 예수님의 확답을 들으려 한 듯합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의 친이모이기도 한 자신들의 어머니까지 등장시켜 청탁을 넣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광의 자리에 좌, 우편이 어떤 자리인지도 모르면서 그 자리를 탐하는 두 제자의 영적 어리석음을 질타하십니다. 그리고 메시야 왕국에서의 영화를 얻는 방법은 권좌에 앉는 것에 있지 않고 도리어 고난과 죽음을 통해 권력을 포기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잔’과 ‘세례’라는 말로 설명하시고 그 영광을 부여하는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나 두 제자 뿐만 아니라 나머지 열 제자 모두 고난은 간과하고 영광만을 차지하려는 야심에 서로 갈등하고 있습니다.


섬기러 오신 예수(42-45) 예수님의 수난 예고를 예루살렘에서의 왕권적 통치, 즉 강력한 통제력을 지닌 정치적 집권 쯤으로 생각하고 저마다 큰 권력을 탐하고 있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예수님은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시기 위해 세상과 현실에 철저히 역행하는 행동 윤리를 제시하십니다. 복종하고 섬기며 봉사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라면 그 분이 친히 보여주신 섬김과 낮아짐, 타인을 위해 대신 죄의 대가를 치른 사랑과 헌신의 모범을 따라 행해야 하며 이것이 곧 메시야 왕국에서의 통치 질서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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