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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January 31,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2월 1일 나귀 새끼를 타신 겸손과 평화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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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막 11:1-10


오늘부터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의 마지막 일주일인 고난 주간의 일들이 기록됩니다. 오늘 본문은 고난주간 첫날(일요일)에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입성(1-7) 나귀를 타신 예수님의 입성은 곧 당신이 평화의 왕 메시야이심을 알리는 일종의 무언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정복자들처럼 거창하게 군마를 앞세우고 깃발을 휘날리며 입성하신 것이 아니라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더구나 그 나귀마저 빌린 것이었고 안장도 없어서 제자들의 겉옷을 깔았습니다. 이는 스가랴 9:9의 성취로서 그리스도의 겸손함과 평강의 왕이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몇 조각의 빵으로 수천 명을 먹이신 주께서 스스로는 배고픔을 감수하신 일이나, 죽은 자를 소생시키셨던 권능의 주께서 스스로는 죽음의 쓴 잔도 마다하지 않으신 것처럼 만왕의 왕이며 만유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우리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무리들의 반응(8-10) 비록 예수님을 통해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 정도만 바라보고 있긴 했지만 많은 무리들이 분명 왕으로서의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예수님의 입성을 환영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으며 밭에서 벤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폈고 예수님을 앞뒤에서 따르며 ‘호산나’로 환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 많은 시간을 갈릴리라는 외딴 지역에서 보내셨고 이적을 베푸실 때에도 그 일을 비밀로 해두도록 당부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마치 개선 장군이 승리를 거두고서 입성하듯이 의도적으로 무리들의 환호를 받아가며 당당하게 들어오신 것입니다. 그날은 유월절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몰려들고 있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입성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대속’이라는 마지막 사단과의 일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예루살렘에 당도하셨음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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