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04,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2월 5일 세금과 부활에 대한 천국 시민의 이해
본문
본문 : 막 12: 13-27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악한 농부가 누구를 뜻하는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책망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예수님을 잡아들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예루살렘에는 유월절을 앞두고 원근각지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고 그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예수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공연한 소란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의 권위를 실추시키기 위해 함정이 있는 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바리새인과 헤롯당의 야합(13)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 또다시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담합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반로마적인 민족주의에 편승해 종교적 위선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유지하고 있는 바리새파는 물론 로마 권력에 기생하여 자신들의 이익만을 탐하는 헤롯당도 비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본래 대립적 관계로 공존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서로 야합하고 있습니다. 이는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이었으나 예수님을 심문하는 날 친구가 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눅23:12).
납세에 대한 질문(14-15상)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은 예수님께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한 찬사를 늘어놓은 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가하느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납세를 긍정하면 매국노로 몰아 여론 재판을 시도할 것이고, 부정하면 로마 권력에 대한 반역자로 고소할 참인 것입니다. 이들의 질문은 마치 뱀의 두 혀처럼 독을 품고 있는 모습이며, 예수님을 시험하였던 마귀의 모습(마4:1-11)을 연상케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 살기를 품은 이들은 이미 마귀에 의해 조종되는 불의의 병기로 전락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답변(15하-17) 예수님은 현명한 대답으로 가이사의 요구도 합법적이고 하나님의 요구도 합당한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즉 국가 권력과 하나님이 서로 반목 관계가 아님을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을 완전히 능가하는 예수님의 지혜에 크게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하나님의 나라 백성인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살면서 사회의 법을 무시해서는 안되며,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에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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