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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February 10,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2월 11일 헌신하는 여인 , 배반하는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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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막 14:1-11


고난 주간 중 넷째 날(수요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날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인 유월절과 무교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때이기도 합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기 전날 밤, 죽음의 사자가 애굽의 모든 첫 소생을 멸할 때 이스라엘의 집은 온전히 보전해 주신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이며 무교절은 이 유월절 날부터 7일 동안 계속됩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1-2) 유대의 지도자들은 함께 모여 예수님을 모해할 방책을 찾고 있으나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 유월절을 보내기 위해 예루살렘 성에 모여있는 수많은 백성들을 자극했다가는 민란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명절이 끝난 뒤에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세우나 하나님의 계획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월절 양이신 예수님은 유월절에 죽임을 당하셔야 했습니다.  


한 여자(3-9) 제자들과 함께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붓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2:3에 의하면 이 여인은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라고 합니다.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은 노동자의 일 년 품삯에 해당될 만큼 비싼 것으로 여인들이 매우 귀중하게 여기는 혼수품이었습니다. 여인은 이 귀한 것을 예수님께 사용하는 것을 조금도 아깝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태 복음과 요한복음의 병행 귀절에서 각각 ‘제자들’과 ‘가룟 유다’로 기록되어 있는 ‘어떤 사람들’은 여인의 이러한 행동에 분을 내며 비난하였습니다. 여인이 쓸데없는 낭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이 ‘힘을 다하여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하는 좋은 일’을 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향해 절대적인 사랑을 품고 있던 여인의 행동은 예수님께 임박한 죽음을 예비하는 특별한 섬김이 되었으며, 이일에 대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성도의 사랑과 섬김은 복음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가룟 유다(10-11) 이 여인의 아름다운 행위와 대조를 이루는 유다의 배반이 기록 되고 있습니다. 명절을 피해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적대자들의 계획이 뜻하지 않은 유다의 도움으로 수정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어떤 교묘한 계획도 인류를 구속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훼방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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