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담임목사 십자가의 길, 헌신의 향기로 채우다
페이지 정보

본문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고난의 길을 가시기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입니다.
이 거룩한 주간의 문턱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매우 강렬한 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바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한 여인이 자신의 가장 귀한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사건입니다.
이 여인의 행동은 우리에게 몇 가지 '참된 헌신'이 무엇임을 교훈합니다.
그 여인은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가장 적절한 때에 표현했습니다. 헌신에도 '골든 타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여인의 행위를 두고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며 극찬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공동체에는 어떤 냄새가 나고 있습니까? 시기나 배신의 악취입니까, 아니면 나를 깨뜨려 주님을 높이는 향유의 향기입니까?
내가 가진 '자아'라는 딱딱한 옥합을 깨뜨릴 때, 비로소 우리를 통해 예수의 향기가 세상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번 종려주일로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이 우리 삶의 옥합을 주님 앞에 가져오는 복된 헌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전글십자가의 도와 부활신앙 26.04.04
- 다음글고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시간 26.03.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