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17 그리스도인과 세 가지 준비 > 동산칼럼

본문 바로가기

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7/09/17 그리스도인과 세 가지 준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1,651회 작성일 17-07-22 09:45

본문

오늘날은 설교시간에 천국과 지옥이야기를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에 가지 않으면 천국에 관한 찬송도 듣기 힘듭니다. 요즘에는 기독교서점에 가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교인들이 피흘리는 십자가나 천국과 지옥에 관한 이야기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천국과 지옥이 없습니까? 교인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성경에 말씀하고 있는 천국과 지옥,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전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까?

언젠가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 천국과 지옥은 우리 앞에 실존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얼마나 당황하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인터넷 설교를 뒤져봐도 저만큼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 천국과 지옥을 설교하는 목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설교를 하지 않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창세기 1:1절에서 요한계시록 22:21절까지의 내용이 보여주는 성경의 핵심과 본질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 그리고 천국과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삶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망, 곧 장래 나를 위해 예비된 은혜와 복을 지금 바라보면서 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살았고 모세 또한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믿음으로, 믿음으로> 더 낳은 본향, 곧 천국을 사모하는 믿음의 힘으로 살았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의 우리 삶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고 천국은 우리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천국을 사모하면서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속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본향을 사모하고 천국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첫째 길이 있어야 합니다.고향이 아무리 그리워도 길이 없으면 못갑니다. 천국도 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4:6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둘째는 길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5년 전에 제가 고향을 찾아갔습니다. 그 옛날 내가 어릴 때 뛰놀던 고향이 아니었습니다. 옛날 골목길은 어디론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길이 나 있었습니다. 분명 길은 있는데 어느 길이 고향집으로 들어가는 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길이 있어도 그 길을 잘 알지 못하면 고향에 갈수 없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의 본향인 천국도 길을 잘 알아야 합니다. 평소에 늘 본향 가는 바른 길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셋째 천국갈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길이 있고 가는 길을 잘 알고 있어도 힘이 없으면 못갑니다. 우리가 영원한 본향 천국에 들아 갈 수 있는 힘은 믿음입니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모두 다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천국 가는 길이 예수님이심을 믿고 길 되신 주님의 옷자락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는 주님께서 부르시면 즉시 갈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 성도들이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준비하고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