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8/06/17 교회와 교인과 교역자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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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교회를 가리켜 주님의 몸이고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주인은 목사가 아니고 장로도 아니고 예수님이십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세우신 곳이기 때문에 교회의 목회는 머리되신 예수님께서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승천하시고 이 땅에 성령으로 계실 뿐이지 육체를 가지고 계시지 않으시기 때문에 목회를 친히 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의종들을 부르시고 선지학교를 통해 신학과 목회학을 공부하게 하시고 안수 한 뒤, 그 목사에게 자기교회를 위임해서 주님 자기대신 목회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주님으로부터 교회를 위임받은 직분이기 때문에 위임목사(담임목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위임받은 그 목사의 목회를 돕기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이 교역자 또는 사역자입니다.
그러면 교인들의 위치는 어디일까요? 성도 곧 교인은 주님의 몸에 붙은 눈과 귀와 손과 같은 지체입니다. 교인은 몸통이 아니고 머리도 아닙니다. 주님의 몸에 붙어 주님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고 살아가는 지체로서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 비유에 의하면 교인은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는 가지입니다.
따라서 교인은 아름다운 동산교회라는 주님의 몸에 붙은 지체입니다. 그러나 목사와 부교역자는 엄밀히 따져 아름다운 동산교회의 지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교인의 회원권은 교회에 있지만 목회자의 회원권은 지 교회가 아닌 노회에 있습니다.
목회자는 아름다운 동산교회의 지체인 교인들의 신앙을 돌보기 위해 일시적으로 파송받은 종들로서 주님의 몸인 아름다운 동산교회에 붙어 있는 지체들이 영양분을 잘 공급받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직분입니다.
성경적인 지체원리에 따라 교인은 절대로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포도나무에서 잘려나간 가지가 죽듯이 교인 또한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떠나면 그 생명이 죽습니다. 그것이 성경적인 생명의 원리입니다. 반면에 교역자는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즉시 또 다른 사역지로 달려가야 합니다.
따라서 교인은 교회가 책임져야 할 한 영혼이지만 교역자는 교회가 아닌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한 영혼입니다. 교역자가 자기를 불러주신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교인들을 의지하면 그 교역자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지 못합니다.
교인들이 이런 성경적인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그동안 맺은 인간적인 정만 생각합니다. 그런 인간적인 동정론은 그 사역자로 하여금 훌륭한 교역자가 아닌 약하고 무능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게 할 뿐입니다.
교회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법과 질서에 따라 처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위치를 지키지 않고 자꾸만 내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거기에 사단이 틈을 타서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무리 부족하고 볼품이 없어도, 심지어 나쁜 죄를 지었다고 해도 책망을 하든 어떻게 하든 교회가 책임져야 할 한 영혼은 주님의 몸에 붙은 지체인 교인입니다.
우리아름다운 동산교회는 <교회와 교인 그리고 교역자>의 위치와 관계를 잘 알고 모든 것을 결정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고 신실한 목회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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