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8/13/17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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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는 전 세계 Best Seller로 무려 4억 권이 팔렸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Joanne Rowling은 책 한권으로 세계 최고의 유명작가가 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 그녀의 재산이 무려 10억 달러라고 합니다.
수년 전 하버드대학 졸업식에서 롤링은 성공이 아닌 실패담을 주제로 아주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는 여러분은 성공의 절반이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실패를 모르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 7년 되던 해 결혼을 했지만 얼마 못 가서 파탄이 났고 졸지에 직장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는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single mom으로 homeless people을 제외하고는 영국사회에서 내가 가장 가난한 사람인지도 모를 처지였습니다. 나는 그때까지 모든 면에서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런 삶 자체가 실패입니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실패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는 아픔과 고통 그리고 실패가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아픔과 고통, 실패 없는 성공만을 기대합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실패가 찾아왔을 때 잘 대처하지 못해 낙심과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흔히 몸살을 가리켜 필요악(必要惡)이라고 말합니다. 몸살을 앓는 그 순간은 고통스럽지만 모처험 앓는 몸살은 지금의 고통보다 더 유익합니다. 몸살은 백혈구로 하여금 몸 안에 좋지 않은 것들과 싸워 몸을 새롭게 정비해서 자가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몸살을 앓는 것은 지금당장은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과적으로는 간혹 한 번씩 몸살을 앓는 것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필요악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실패 또한 몸살처럼 당장에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장래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 말을 풀어 해석하면 실패 없는 성공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고, 동시에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실패를 잘 극복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고난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실패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도바울의 1차 전도여행에 따라나섰던 마가의 경우 실패자가 되어 선교여행에서 되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실패가 있었기에 훗날 더 큰 선교사역에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공을 위해 실패가 필요하듯이 장래의 영광을 위해 고난도 필요합니다. 예수 믿는 교인들 가운데도 많은 사람들이 고난 없는 영광만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고난의 십자가 없는 영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왜일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부활의 영광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로마서 8:18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십자가는 부활의 영광이 보장된 고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십자가 밑에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 또한 하나님의 축복이 보장된 고난이 아닐까요? 그래서 장래 영광을 위해 실패와 고난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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