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8/20/17 주님께 무엇을 내어 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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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간혹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중에 언젠가는 반드시 주님 앞에 서게 될 텐데 그 때 주님께서 <너는 세상에서 무엇을 하다가 왔느냐?>고 물으시면 무슨 말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죽기 살기로 열심히 일하고 돈 많이 벌어 잘 먹고 잘 살다왔습니다. 안 먹고 안 입고 아끼고 아껴 좋은 집한 채 사서 편히 잘 살다 왔습니다. 내 아들 딸 뒷바라지 잘해서 최고학부인 대학원까지 공부시키고 그들이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놓고 왔습니다.>
그것도 분명 이 땅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기뻐하실 우리의 대답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 주위에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고 우리가 자신 있게 대답할 말 또한 <저는 열심히 전도했습니다.>입니다.
다니엘서 12:3절에 보면 전도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그리고 전도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왜 하나님은 전도를 기쁘게 여기시고 왜 하나님은 밤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나게 하실 정도로 전도자를 귀하게 여기실까요?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자기형상, 자기생명으로 만드셨습니다.(창 1:27, 2:7). 그런 우리가 죄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잠시 떨어져 나왔을 뿐 본래 하나님자기생명의 분신입니다. 그러니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거기다 독생자인 자기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고 얻었기 때문에 귀하고 그래서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전도자가 예뻐 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금년에 우리교회 전도 팀이 매주말 마켓에 나가 전도하고 있습니다. 고달픈 이민의 삶 속에서 매주 한번 씩 정해진 시간에 나가 전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주님 앞에 서게 될 그때 다른 사람들은 다 유구무언일지라도 나는 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다른 친구들이 다 모르는 문제를 나만 알고 당당히 일어나서 대답하고 선생님의 칭찬받을 때 얼마나 기분 좋습니까?(안 해본 사람은 이해가 안 되겠지만). 그런데 하늘의 천군천사들이 지켜보는 하나님보좌 앞에 어엿이 서서 자신 있게 대답하고 <너는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날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머리에 의의 면류관을 씌어주시고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하고 칭찬해주시는 그 자리 얼마나 영광된 자리입니까? 그보다 더 큰 영광,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저는 남은 목회인생 동안 최선을 다해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저는 골프나 테니스 아니면 여행 등 다른 어떤 것에도 시간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세월이 너무 빠르기에 하루 한 시간 1분 1초도 아깝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깨닫지 못할 뿐인지, 언젠가는 주님께서 부르실 것이고, 우리는 주님 앞에 서야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날을 바라보고 주님이 기뻐하실 일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요?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워 <바위야 날 가려다오.>하고 숨을 곳을 찾는 순간이 아닌 주님 앞에 어엿이 바로서서 당당하게 내어놓고 할 말 있는 그 자리 만들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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