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9/10-/17 이 시대 누구를 따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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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총장을 지낸 어떤분이 21세기인 오늘의 세태를 이렇게 꼬집었습니다.첫째 우리는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잃어버렸다. 둘째 흔들 수 있는 깃발을 잃어버렸다. 셋째 믿을 수 있는 신조를 상실했다. 넷째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지도자를 잃어버렸다. 정말 그런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비극입니다. 왜 많은 가정에서 불협화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입니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왜 이렇게 혼탁한 것일까요? 교회 바깥세상이야 불신자들이 모인 곳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교회는 성도들이 모인 거룩한 공동체인데 왜 성도들 서로 간에 신뢰가 없습니까?
성경은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져 헤매는 인간을 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양은 무지해서 목자가 없으면 제힘으로 살 수 없는 짐승입니다. 그래서 이사야서 53:6절에 보면 죄에 빠진 인간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그렇습니다. 양의 특성과 인간의 특성을 살펴보면 어떻게 그리도 비슷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양들에게는 반드시 목자가 있어야 하듯이 우리 사람도 앞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인도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내가 목자라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믿고 따를만한 목자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목자, 좋은 스승, 좋은 길잡이가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세상에서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좋은 스승을 찾기 어렵고 좋은 지도자를 만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참된 목자를 찾아볼 수 없는 것도 문제지만 삯꾼목자를 참된 목자로 알고 따라 가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오늘날은 외모를 보고 따라가는 시대입니다. 학력만 보고, 인물만 보고, 지연이나 학연만 믿고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큰 낭패를 당하고 망한 인생이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제대로 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신학교 교수가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했지만 요즘에는 학생들이 교수의 능력과 자세를 평가합니다. 그러면 이런 시대에 우리가 지도자의 그 무엇을 보고 따라야 할까요? 첫째는 그 사람의 사상을 살펴봐야 합니다. 공산주의사상, 이단사상 등 사상만큼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신앙세계의 사상은 신앙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신앙중심이 어떠한지, 정말 생명을 걸고 주님을 따르는 분인지 아닌지를 봐야 합니다.
둘째는 그 사람의 인격을 살펴봐야 합니다. 인격은 그 사람의 됨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격은 개개인의 내면에서 나오기 때문에 좋은 옷을 입거나 예쁘게 화장하는 것으로 갖추어지지 않습니다. 인격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인격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위에 좋은 영향 아니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세상에서 비인격적인 사람만큼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인격이 없는 사람은 몰지각해서 상식 밖의 못된 짓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요즘 사회의 지탄을 받는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작은교회 목회자는 크게 들어나지 않지만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교계 뿐 아니라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만큼 책임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지탄을 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격의 결여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이 확고한 사람은 못된 짓 하지 않습니다. 인격이 제대로 된 사람은 그런 지저분한 일 하지 않습니다. 더 아름답고 더 고귀한 것을 바라보면 그런 것들은 바울처럼 멀리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대 과연 우리가 믿고 따를만한 지도자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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