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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10/01/17 내 하나님, 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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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900회 작성일 17-09-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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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에 와서 절실히 느끼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재림하실 때가 임박한 마지막 때로 어쩌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는 영적추수기에 접어든 것이 아닐까?

다른 하나는 종말의 때라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믿는 하나님과 그 사람이 믿는 하나님이 다르지 않나?> 사람들마다 서로 다른 하나님을 믿는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믿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세상에 하나님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내 하나님 따로 네 하나님 따로, 정말 이상야릇한 하나님이 많습니다. 왜 하나님이 많은 것일까요? 자기 구미에 맞게 맞춤 하나님으로 만들어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이 과연 예수 믿는 사람일까? 도대체 신앙인으로서 할 수 없는 말,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봅니다. 생각하는 것조차도 그 사람의 직분이나 신앙의 연륜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인간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주님께서 오실 때가 멀지 않은 마지막 때라 그런지 아니면 예전에도 그랬는데 내가 느끼지 못한 것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나무는 그 열매를 봐서 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겉모습은 분명 감나무인데 감이 열리지 않습니다. 포도나무 잎은 무성한데 포도가 열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분명 나무가 문제일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8절에 보면 마지막 때인 오늘을 미리 내다보신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아무리 생각해도 이 말씀이 응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신자는 믿는 사람이고, 믿는 사람은 거듭난 사람이고, 거듭난 사람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진짜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어지고 거듭나 예수생명을 소유한 사람인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인들 가운데 과연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신자가 얼마나 될까요? 인자 곧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세상에 오실 때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신 말씀의 “믿음을 보겠느냐”가 영어성경에는 <find faith>로 번역된 것을 보아 어쩌면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가 너무 적어 한 사람 두 사람 찾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믿음은 먼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바로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아보지 못하니까 자기 구미에 맞는 custom made로 하나님을 만들어 믿고, 자신이 죄인임이 깨닫지 못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는데 어떻게 십자가의 주님과 함께 죽었다고 볼 수 있고, 십자가에 죽지 않았는데 어떻게 믿고 거듭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도 자신은 예수 잘 믿는 줄로 생각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보다 예수 더 잘 믿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참된 예수그리스도가 아닌 예수, 사사기 17장에 나오는 미가의 어미처럼 자기 구미에 맞는 하나님으로 만들어 섬기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는 것입니다.

내 하나님, 네 하나님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이 시대 우리는 어찌하면 좋습니까?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 성도들 모두 먼저 말씀위에 바로서서 구원의 완성에 이르는 온전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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