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17 천기누설과 복음전도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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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천기누설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점쟁이나 무속인들이 신문잡지에 광고를 하면서 천기누설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사람에게 알려지면 안 되는 하늘의 비밀을 자기들이 신통력으로 알려주겠다는 속임수입니다. 흔히 정가에서 흘러나온 소식도 천기라고 말하고, 자기만 알고 있는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도 <이건 천기누설인데 내가 당신에게만 알려주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MBN 방송에 천기누설이라는 예능교양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천기누설이라고 하길래 몹시 궁금했습니다. 무슨 천문학을 다루는 프로그램인가 라는 생각에 인터넷을 통해 그 방송의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건강에 좋다는 각종 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천기누설(天機漏洩)의 한자어는 <하늘의 비밀이 새어 나간다>는 뜻으로 누설되면 큰일 나는 중대한 기밀이 바깥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MBN방송에서 방영하는 예능프로그램인 천기누설은 하늘의 비밀이 새 나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늘 천(天)자를 일천 천(千)자로 바꾸고 샐 설(洩)을 말씀 설(說)로 바꿔 <천 가지 기이하고 누구나 궁금한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아무튼 세상에는 천기 아닌 천기가 많습니다. 그러면 진짜 천기인 하늘의 비밀은 어떤 것일까요?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는 천국복음이야 말로 천기이고 그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천기누설입니다.

그렇습니다. 자기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고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계획과 비밀인 천국복음을 선포하는 일이 천기를 누설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그 신비로운 계획과 뜻인 천기를 먼저 우주만물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누설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율법 곧 성경을 통해 신비로운 구원계획과 섭리인 천기를 누설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우주만물을 통해 누설된 천기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특별계시인 성경을 통해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천기를 누설하셨지만 인간은 누설된 그 천기를 받아드리지 않고 오히려 악용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결국 자기 아들 예수그리스도에게 인간의 몸을 입혀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조물주로서 피조물 특히 범죄 한 인간에 대한 파격적인 천기누설인 것입니다.

하늘에 감추어있던 천국복음의 비밀인 천기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온 세상에 누설되었습니다. 그러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오신 천기의 본질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천기누설에 눈을 부릅뜨고 귀를 기울이고 온 마음을 다해 받아드려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했습니까? 천기 곧 하늘의 비밀을 가지고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배척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오늘 날에는 많은 이단들이 하늘의 비밀인 천기를 자기들 마음대로 각색하거나 거짓으로 꾸며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무지한 사람뿐 아니라 지식층의 사람들까지 그런 미혹에 넘어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늘의 천기를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구원의 확신과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해서 사단마귀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천국복음인 천기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 누설되어야 합니다. 우리 또한 천기누설인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매주 토요일과 주일오후에 천기누설인 천국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켙으로 달려 나가는 아름다운 동산교회 전도팀원 여러분, 지금은 다소 힘들지만 나중에 주님 오시면 그대들은 밤하늘의 별들처럼 반짝반짝 빛날 것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