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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5/07/17 하나님의 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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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079회 작성일 17-05-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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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사님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목사님, 저는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은데 아버지란 말이 잘 나오지를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아버지! 아버지! 하고 기도하는데 저는 왜 그게 잘 안될까요?> 한국에 가면 목사님들 간에 서로 형님, 동생, 하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그런 호칭이 익숙하지 않은 저로서는 아주 거북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 역시 성격적으로나 아니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내 영혼 깊숙한 곳에서 아버지!라는 부르짖음이 나오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갈보리 언덕 십자가의 주님을 통한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맺어져야 합니다.

자기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나를 구원해서 하나님자기자녀 삼으신 주님을 만난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아버지라는 부르짖음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은 내 아버지시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생명적 관계가 맺어지지 않으면 입으로는 아버지! 하고 불러도 십자가의 보혈로 맺어진 부자지간의 사랑의 관계는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집사님에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집사님,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한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십자가의 주님을 통해 하나님과 생명적 바른 관계가 맺어졌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십자가 밑에 깊이 부복하여 은혜를 구하고 주님과 생명적 관계를 맺으십시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귀가 없어서 듣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눈이 없어서 보지 못하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자녀인 우리의 부르짖음은 물론 땅이 부르짖는 소리까지 들으시고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티끌만큼도 죄는 용납하실 수 없는 공의의 성품으로 우리의 죄를 심판해야 마땅 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랑의 성품 때문에 귀에 들리는 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시고, 못 들은 체 못 보신 체 하고 내버려두시면서 끝까지 참으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합니까?

예레미야서를 읽다보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 하는 이스라엘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애절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회개하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하나님으로 너희를 끝까지 지켜주고 돌봐주고 사랑해주고 복 주겠다.>하고 애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무려 17번이나 나옵니다.

우리는 누가 선물하나 주면 고마운 줄 알고 감사합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내가 잘난 줄 알고 살아가니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지합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만 하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고 더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 사랑>이라는 복음송이 기억납니다.
아버지 사랑 내가 노래해 아버지 은혜 내가 노래해

그 사랑 변함없으신 거짓 없으신 신실하신 그 사랑
상한 갈대 꺾지 않으시는 꺼져가는 등불 끄지 않는
그 사랑 변함없으신 거짓 없으신 성실하신 그 사랑, 사랑.
그 사랑 날 위해 죽으신 날 위해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실 그 사랑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하늘에 어떤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영원한 그 사랑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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