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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9/18/16 가시와 찔레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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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907회 작성일 16-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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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저 사람은 법 없어도 살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또 <저 사람은 예수 안 믿어도 천당 갈 사람이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이 그만큼 착하고 선하게 산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은 선하고 정직하며 의롭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악하다>고 말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하고 쉽게 정죄합니다. 왜 사람들이 싸웁니까? 왜 부부간에 다투고, 왜 사회단체나 정당 간에 싸우고, 왜 교회에 분쟁이 있는 것입니까? 한 마디로 나는 옳은데 너는 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가정다워지고 사회가 바로 서고 교회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도토리 키 재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정도가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서로 다툰다는 뜻이고, 둘째 비슷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나는 저 사람보다 많이 가졌고, 나는 저 사람보다 많이 배웠고, 나는 저 사람보다 높은 위치에 있고, 나는 저 사람보다 정직한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생각일 뿐이지 하나님이 보실 때는 도토리 키 재기에 불과합니다.

저 역시도 나만 정직하고 나만 의롭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적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4대째 그 고로한 고신(고려파)교단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매사에 율법적이었습니다. 평소 선하고 의롭다고 생각하는 나만의 잣대로 누군가 잘못한다 싶으면 쉽게 판단해서 정죄하곤 했습니다. 그런 나를 바라보신 주님께서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셨을까요? <너는 네가 정직하고 의롭고 선한 줄로 생각하느냐? 내 눈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구나.>

그러다가 은혜를 받고 보니 제 자신이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무슨 일이든지 쉽게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누군가 다소 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면서 오히려 나 자신의 부족을 되돌아볼 때가 많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착한 사람 많고 정직한 사람도 많고 법 없어도 살 사람 많습니다. 그렇게 세상 법 없이 살 사람이 있는지는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줄 깨닫지 못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지 않고서는 천당 갈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스스로 나는 선하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선한 것이 아닙니다. 주위사람들이 나를 선한사람으로 인정해준다고 해서 내가 선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정직과 선은 사람앞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아담의 후손인 범죄 한 인간은 그 어떤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없지만 창세기 6장에 보면 노아를 가리켜 의인이라고 인정해주셨습니다.

로마서 3:10절에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고 있듯이 이 땅에 이미 왔다간 사람,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 그리고 앞으로 이 땅에 올 사람들까지 너도 나도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서 나는 선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자기스스로 선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씀으로 한방 먹이고 있습니다.“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울타리보다 더하도다.”(미 7:4).

그렇습니다. 스스로 선하고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말씀 앞에서 자신의 내면세계와 외적인 삶의 자세를 비쳐봐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 말씀 앞에 나 자신을 비쳐보고 비쳐봐도, 아무리 내가 잘나도 하나님 앞에서는 가시와 찔레울타리에 불과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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