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10/09/16 교회사랑, 주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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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위에는 간혹 교회에 다니지 않으면서 예수 믿는다고 말하는 무교회주의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처음부터 무교회주의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 교회를 다니다가 자기 나름대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로 교회의 잘못이나 허물을 말하면서 교회를 멀리하는 이유를 대곤 합니다. 그리고는 결국 교회를 떠나고 교회 안 나가도 예수만 믿으면 된다는 무교회주의자가 되어버립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을 가리켜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어지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아나서 거듭난 사람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가리켜 주님의 몸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몸인 교회와 한 몸을 이룬 지체가 될 때 그 사람이 주님과 십자가에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아나 주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이고, 그래야 예수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손이나 발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면 죽은 지체일 뿐이지 한 몸에 붙은 지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주님의 몸인 교회를 떠나 나 홀로 예수 믿는다고 말하는 무교회주의자들은 이미 주님과 한 몸이 아닐 뿐 아니라 예수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믿고 거듭나서 주님의 몸에 붙은 지체가 되었으면 주님의 몸인 교회를 사랑해야 하고, 한 몸에 같이 붙은 다른 지체인 형제자매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것보다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사랑과 교회사랑은 같은 말입니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설립 된지 17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우리교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기적이고 또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안팎으로 우리교회를 도우셨습니다. 예수 믿지 않는 외부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교회를 돕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그 지독한 중국인 건물주의 마음을 움직여 돕도록 하셨는가 하면, 안으로는 어디 내어놓아도 어떤 방향에서 보더라도 정말 귀하고 귀한 한분 한분을 우리교회에 보내시고 그들의 헌신을 통해 아름다운 동산교회의 오늘이 있게 해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내 집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여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썼습니다. 주어진 삶의 형편이 말이 아닌데도 일 년 52주 매주일 반찬을 만들어 와서 성도들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성도들로 하여금 교회를 사랑하게 만들고, 그 사랑을 통해 교회가 한 마음 되게 하고, 교회가 한 마음 되는 가운데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성령의 능력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되게 했습니다. 그런 교회가 우리아름다운 동산교회이고 이것이 자원, 자율, 은혜롭게 세워지는 우리교회의 저력입니다.
릭 워렌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이용하지만 교회를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교회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 교회를 이용하여 장사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교회에 헌신하고 충성하면서 주님 사랑하는 사람들 치고 복을 받지 않은 사람 보지 못했습니다. 시편 84편 4절에 보면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중심으로 살 때 복을 받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역대상 17장에서는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사랑하여 건축할 마음을 가질 때 기뻐하시고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교회설립 17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는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 성도들 모두 주님의 몸인 교회를 통해 주님을 사랑하여 복을 받고 행복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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