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5 흑백논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 동산칼럼

본문 바로가기

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11/08/15 흑백논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2,735회 작성일 15-11-07 11:35

본문

사람들은 희고 검은 흑백논리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흑()과 백()의 중간지대인 회색적인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가리켜 회색분자라고 못 마땅해 합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이 흑백논리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이 세상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기 때문이고, 인간관계속에는 흑과 백을 의미하는 옳고 그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 앞에서 언제나 선과 악, 옳고 그름이라는 이분법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근성이 있습니다. 때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다름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옳고 그름의 문제로 몰아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언제나 선과 옳음의 자리에 앉아서 상대방에게 왜 악과 그름의 자리에 앉아 있느냐고 질책합니다. 누군가 <정직하다고 말하는 사람치고 정직한 사람 없다.>고 말한 것처럼, 실제는 선하지 않고 옳지도 않으면서 자기만이 옳고 선하게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생각과 자기주장을 따를 것을 강요하게 되어 서로 간에 갈등이 생깁니다.

지난 주간에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대립되어온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결국 확정 고시되어 2017년부터 새 역사교과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국정화문제로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세력 간에 얼마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까? 국정화 문제 역시 서로가 표면적으로는 나라의 역사를 바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양쪽모두 허울 좋은 주장일 뿐 진정 나라를 사랑해서 하는 주장은 아닐 것입니다. 권력이나 물질 아니면 이념이나 사상문제 등 양쪽 모두 자기들 나름대로 얻고자 하는 이권문제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정치권이나 세상에만 흑백논리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도 흑백논리로 인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흑백논리 때문에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복음이 방해를 받습니다.

옛날에 어떤 교회는 건축을 마친 뒤에 피아노를 오른쪽에 놓느냐 왼쪽에 놓느냐는 문제로 분열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서로의 생각이 다른데서 나온 다름의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이해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서로 조금도 양보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에 어려움을 주고 복음을 가로막으며 신앙생활 잘 하는 성도들의 마음도 헷갈리게 만듭니다.

우리 주위에는 자기만이 선하고 자기만이 정직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내가 선하고 정직하다고 말해도 범죄 한 인간은 거기서 거깁니다. 왜 그럴까요? 범죄한 인간은 선이 무엇인지 알기는 아는데 선을 행할 능력이 없고, 악이 나쁜 것인 줄 알면서도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지 않는 이상 악을 행하지 않을 능력 또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7: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판단은 주님께 맡기고 상대방을 정죄하거나 저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단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잘 분별하고 선과 옳음의 편에 서야 하는 것뿐입니다

cialis dosage strengths cialis dosage for bodybuilding athletes
normal blood glucose levels cialis what dosage
prescription transfer coupon prescription savings cards
cialis discount coupon discount coupons for cialis
aidabella aida kreuzfahrt
metformin graviditet metformin aurobindo
cialis.com coupon new prescription coupon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