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7/12/15 고난속에 피어나는 복음의 꽃
페이지 정보

본문
악기를 만드는 장인들에 의하면 좋은 환경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악기는 아름다운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서운 눈보라와 비바람을 맞으면서 산등성이 또는 가파른 협곡에서 자란 나무라야 좋은 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복음이 왜 복된 소식입니까? 그것은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자기희생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신 갈보리 언덕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피어났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상에서 주님이 흘리신 고귀한 보혈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놀라운 복음의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그 복음의 꽃은 갈보리 언덕 십자가위에서 잠시 피어났다가 금방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천년 동안 수많은 주의 종들이 뿌린 핏방울이 거름되어 많은 영혼을 살리는 복음의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복음을 전하실 때 좋은 소리 듣지 않았습니다. 인류를 구원하는 십자가가 당시 세계 정치경제사회의 중심도시인 로마시티에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광장에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난 2천년 기독교 역사가 꽃길을 걸어온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사랑>을 큰 소리로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의 가치가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를 모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세워진 저주의 십자가에서 피어난 사랑이 아니라면 그 사랑은 온 세상을 감싸 안은 위대한 사랑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드디어 미국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로 결정했습니다. 이제는 나라마다 앞 다투어 동성애를 옹호하는 법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동성결혼은 몇 주 전 제가 설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첫째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친히 그 남자여자로 가정을 조직해 주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허무는 것입니다.
둘째로 동성경혼은 장차 구원 얻을 천국백성이 태어나는 것을 가로막기 위한 사단마귀의 시도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범죄 한 이후 사단마귀는 메시야의 혈통을 끊어놓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분명한 것은 인류역사 이래 소돔성을 비롯하여 동성애가 만연한 나라치고 망하지 않은 나라 없다는 사실입니다.
구소련 연방의 해체로 공산주의가 72년 만에 막을 내린 뒤부터 그동안 동서간의 냉전무드가 화해무드로 전환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다시 영적인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들은 복음이 수난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그런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님은 마지막 때에 환란과 박해가 있을 것을 복음서를 통해 이미 예언하셨습니다. 우리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할 것이라”(고후 4:8)고 했던 것처럼 결국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말세의 끝이 되어 그 어떤 고난과 풍파가 다가오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십자가의 희생과 고난 속에서 피어난 복음이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 피어나 열매 맺는 일에 우리 모두 귀하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찬송가 373장이 생각납니다.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 이전글07/19/15 강태공의 심정으로 15.07.18
- 다음글07/05/15 캥거루족과 탕자 15.07.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