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11-02-14 참된 기쁨을 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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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사람들이 기쁨보다는 슬픔에 익숙해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기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6절에 보면, 바울은 <아무나 기뻐하라>고 말하지 않고 <주 안에서 기뻐하라> <당신이 정말 구원얻은 성도라면 기뻐하라> 기뻐할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기뻐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항상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모시고 사는 사람은 사도바울의 권면처럼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항상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정신분석이론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의 S.프로이트(S.Freud,1856∼1939)는 기쁨을 <선천적인 감정의 하나로서 육체적인 쾌감>이라고 했습니다. 기쁨의 사전적 의미는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입니다. 인간이면 기쁘고 즐겁게 살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기쁜 일 좋은 일만을 기대하게 됩니다.
유아기는 쾌락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청년기에는 어떤 일에 성공하거나 경쟁에서 이겼을 때 기쁨을 느낍니다. 그것도 고생을 통하여 얻어진 성공이나 승리일수록 기쁨은 더 커집니다. 그리고 장년기에는 자아가 실현되고 삶의 보람을 느꼈을 때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기쁨들은 잠시잠간의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기쁨으로 우리의 영혼까지 만족시키지 못하는 일반적인 기쁨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인생에서 가장 고상하고 참된 기쁨은 내 영혼이 만족하는 기쁨입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얻는 참 기쁨은 자기희생을 통해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섬길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쁨을 뜻하는 영어단어 JOY를 통해 참된 기쁨이 무엇인지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J-Jesus로 나에게 영원한 생명주신 주님을 위하여 살 때, 둘째 O-Others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 때, 그리고 셋째 Y-Yours로 주님을 위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고 그 다음에 자기 자신을 위해 살 때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교회가 숫자적으로 크게 부흥되는 것은 아니지만 질적(영적)으로는 부흥이 되고 있습니다. 질적인 부흥은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구원의 감격에서 나오는 것으로 헌신과 봉사 등 여러 가지 변화된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변화되는 모습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참된 기쁨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 어떤 젊은 집사님은 그동안 전도에 애써온 어떤 친구가 금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제 10기 구원의 징검다리 B팀> 프로그램에 참석하겠다는 말을 듣고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눈물이 나오더랍니다. 그 눈물은 성령님의 감동에 의한 기쁨에서 나오는 눈물로 아름답고 귀한 눈물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임직 받은 어떤 권사님은 한 가정을 교회로 인도한 뒤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저 역시 목회자로서 얼마나 마음 뿌듯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 마음이 이럴진대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쁘실까요? 주안에서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김으로 얻는 기쁨,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쁨, 그들의 이런 기쁨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참된 기쁨임과 동시에 그 기쁨을 누려본 사람들이야 말로 참된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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