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14 불평제로 21일 캠페인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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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지난 6월 15일(주)부터 원망과 불평을 잠재우고 감사로 살자는 <불평제로 21일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홍보를 하지 않고 갑자기 시작했지만 두주 정도 지나자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어떤 분은 2주일이 지난 지금 밴드가 오른쪽 왼쪽 몇 번이나 왔다 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예 포기해버린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어떤 권사님은 <21일쯤이야, 원망과 불평 안할 수 있지!>하고 자신 있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새 그동안 얼마나 원망과 불평을 하면서 살았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분은 원망과 불평이 목구멍에까지 올라왔다가도 손목의 밴드를 보면 참아진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캠페인에 성공하면 금팔찌나 음이온 팔찌의 수백배 값어치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처음 21일 만에 성공한 사람도 있겠지만, 평균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려서야 불평제로 21일 캠페인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끝까지 도전하다보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그때부터 내 심령과 내 가정 그리고 우리교회는 행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옛날 제가 어릴 때 좀 별났습니다. 네다섯 살 때로 기억됩니다. 어미닭이 헛간에서 계란을 품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인가 계란이 노란병아리가 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때 저는 그게 너무 신기해서 시간만 나면 뒷간에 가서 몇 개의 계란위에 쪼그리고 앉아 있어봤습니다. 그런데 끝내 병아리가 나오지 않아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계란을 품고 있는 어미닭의 모습을 보면 정말 애처롭습니다. 캠페인 기간 21일은 계란이 병아리로 부화되어 나오는 기간으로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어미닭은 배가 고파도 먹지 않습니다. 뱀을 비롯한 그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절대로 그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끝까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생명을 잉태하는 하나님의 진리에 순응하는 어미닭의 그런 모습은 정말 귀한 교훈을 줍니다. 

사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원망과 불평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원망과 불평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민수기 15장에 보면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가까이 광야 길을 헤매다 다 죽고 말았습니다.

잠언서 기자는 <원망하는 것은 미련의 소치>라고 했고, 시편기자는 <불평하는 것 또한 악을 만드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누군가를 원망해도 내게 아무런 유익이 없을 뿐이고 불평을 입에 달고 살아봐야 자기 자신만 악해질 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감사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감사는 축복의 통로로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반면에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음은 사단마귀로부터 오는 것으로 망해가는 계단을 차곡차곡 쌓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의 삶을 살면 더 많은 감사의 조건이 생깁니다. 그러나 늘 원망하고 불평하면 개개인의 심령이 비폐해 질 뿐 아니라 가정과 소속한 공동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불평제로 21일 캠페인>이 쉽게 달성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참고 이 캠페인에 동참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우리의 심령은 온유와 겸손으로 채워질 것이고, 우리 가정들에는 행복이 넘치게 될 것이며, 우리 교회 또한 아름다운 동산이 더 푸른빛을 띠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