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13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극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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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9/01/13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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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640회 작성일 13-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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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간에도 주보에 실을 칼럼을 써야 하는데 주제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우리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한국으로 귀국한 유청훈 집사님을 위한 디모데선교회의 송별모임 사진들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됐다 싶어 만남과 이별에 대한 칼럼을 쓰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며 같이 지내다가 어떤 사유든 간에 정든 사람이 내 곁을 떠나갈 때는 쓰라린 이별의 아픔을 감내해야 합니다. 특별히 저는 목사이기에 만남과 헤어짐을 계속해서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근래에는 새로 오시는 교우들이 많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이별의 아픔을 겪지 않게 해주시고 계속해서 만남의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 새 교우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때는 얼마나 좋은지 그 기쁜 마음 이루 형용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세상 사람들과의 만남이 아닌 주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탯줄을 같이하고 있는 형제자매의 만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만남만 있고 이별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어디 제 맘대로 됩니까?

그동안 우리 교회를 다녀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하나같이 사랑했던 분들입니다.

지난주간에는 지난 7년 동안 사역하다가 사임하신 인형식 전도사님 가정이 찾아와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오는 9월 29일 주일에는 7년 전에 워싱턴 주로 이주해간 Tommy Lee집사님 가족이 우리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특송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우리 성도들을 만날 그날을 고대하면서 시간마다 온 가족이 찬양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떠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 때의 그 기쁨을 아십니까? 아마도 목회자로서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데도 누군가 떠난다고 하면 어떤 사유든 간에 마음이 아프다 못해 시려와서 많이 괴롭습니다. 

불교의 가르침 가운데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만남이든지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고, 또 그렇게 헤어진 것은 언젠가 또 다른 인연으로 만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만남과 헤어짐에 연연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물론 다른 종교의 가르침이지만, 나름대로 깊은 통찰력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만든 말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을 경험하셨습니다. 죄악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을 만나 동거 동락하시다가 어느 듯 3년이 지나 사랑하는 그들을 두고 인류의 죄를 한 몸에 짊어지고 십자가위에서 눈을 감으실 때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요? 그러나 주님은 이런 말씀으로 다시 만날 기약을 해주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만남의 기쁨보다는 이별의 슬픔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만남과 이별은 기쁨과 슬픔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우왕좌왕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제자들에 대한 주님의 약속처럼, 언제 어디선가 다시 만날 수 있는 기약이 있기에 누군가를 새로 만날 때는 기뻐하고 이별이라 해도 그 이별의 아픔을 오래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또 다른 사랑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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