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3 부러진 단감나무 가지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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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9/08/13 부러진 단감나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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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994회 작성일 1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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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집에 돌아 와보니 식탁위에 아직 푸른 옷을 입고 있는 단감 20여개가 소복이 쌓여져 있었습니다. 단감이 나올 철이 아닌데 웬 단감이며 또 누가 가져온 것일까? 의아해하고 있는데 제 아내가 들어오길래 <웬 단감이냐?>고 물었습니다.

3년 전에 심은 큰 딸네의 작은 단감나무에 감이 너무 많이 열려 가지가 부러져서 따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그 귀한 단감나무 관리를 좀 잘하지, 가지가 부러질 때까지 내버려두었느냐?>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감나무 참 미련하고 어리석다. 왜 자기 몸에 붙은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열매를 많이 맺었단 말인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 감나무는 어쩌면 저렇게도 자기를 희생해가면서 까지 하나님이 주신 열매 맺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을까?>

그날 저는 그 부러진 감나무가지를 통해 상반된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 자기 몸에 붙은 가지가 부러질 줄도 모르고 많은 열매를 맺었으니 얼마나 미련하고 어리석은 감나무입니까?

우리 주위에는 자기 몸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죽기 살기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도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고 말씀합니다. 저도 미국에 처음 이민 와서 10년 가까이 죽기 살기로 노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지금도 밤이 되면 뼈마디가 쑤시고 아파 진통제를 복용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게으르면 안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죽기 살기로 일하는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몸이 망가질 정도의 내 열심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이라면 몰라도 나 혼자 잘 먹고 잘살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탐욕에 의한 잘못된 열심으로 결국 자기 육체는 물론 영혼까지도 망가뜨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 우리 주위에는 자기 몸에 붙은 가지가 부러질 때까지 많은 열매를 맺은 이 단감나무처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평생 사나 죽으나 오직 복음만을 위해 일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찬양가사가 있지 않습니까?

<이제 내가 살아도 주 위해 살고 이제 내가 죽어도 주 위해 죽네. 그러므로 나는 사나 죽으나 주님 것이요 사나 죽으나 사나 죽으나 날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의 것이요.>

지난 2천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복음을 전하다가 생명을 초개같이 버리고 하늘나라로 간 믿음의 선진들이 많습니다. 영원한 생명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고 죽으신 주님을 위해, 많은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라면 그 감나무처럼 가지가 꺾여나가는 희생도 감수해야 해야 했던 것입니다.  

평생 그렇게 살던 사도바울이 훗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저도 그런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도 헛된 욕망을 위한 열심이 아닌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열심을 주옵소서.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열매 맺기 위해 한 영혼을 주님처럼 사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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