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9/22/13 나 대신 하나님으로 염려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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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근심걱정과 염려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근심걱정 염려로 인해 힘들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근심걱정과 염려는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좋지 않은 요소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염려하지 않았어야 할 일을 괜히 근심걱정하고 염려했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우(杞憂)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기(杞)나라의 어떤 한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면서 <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내 몸은 어디 있게 되지?>하고 근심걱정한 나머지 그날부터 식음을 전폐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기우에 불과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심리학자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우리가 염려하는 일들의 2/3는 일어나지 않을 것들이라고 합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왜 내가 그런 일들로 염려한 것일까?>하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우리가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들을 잘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사소한 일 또는 별것 아닌 시시한 것들입니다. 그런 사소한 일들로 염려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큰일이 벌어지면 그런 염려들은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대부분의 엄마아빠는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다고 걱정하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애를 태웁니다. 그러나 어느 날 아이가 덜컥 병이 나면 지금까지 하던 그런 걱정거리는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면서 엄마아빠가 하는 말은 <공부 못해도 좋다, 그까짓 5등 하다가 10등으로 밀리면 어떠냐?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하면서 그동안 근심 걱정에 싸여 있던 마음이 순간적으로 너그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도 그렇습니다. 별것 아닌 말 한마디 때문에 신경을 쓰고 밤잠을 자지 못하고 근심걱정하고 시비 걸며 아웅 다툼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큰 일이 생기면 그때는 지금까지 큰 문제로 생각하던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우리가 근심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은 사실 큰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정옥씨가 쓴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 행복하다>라는 책에 보면 그녀는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는 요즘 내가 임하는 삶의 모든 경기에서 하나님으로 하여금 내 대신 싸우도록 대진표를 짠다. 다윗도 모세도 하나님으로 대신 싸우도록 경기의 대진표를 짯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소년 다윗 VS 골리앗(누가 봐도 다윗이 진다)
하나님 VS 골리앗(누가 봐도 골리앗이 진다)
양치기 모세 VS 애굽의 바로 왕 (누가 봐도 모세가 진다)
하나님 VS 애굽의 바로 왕 (누가 봐도 바로 왕이 진다.)
나 역시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때 그 문제와의 싸움의 대진표에서 내 이름을 빼고 대신 하나님의 이름을 넣습니다.
유정옥 VS 말기 암 (누가 봐도 유정옥이 진다)
하나님 VS 말기 암 (누가 봐도 말기 암이 진다)>
그렇습니다. 수학방정식의 X자리에 주님을 모셔다 놓으면 정답이 나옵니다. 그 어떤 어려운 문제의 대진표에도 내 이름대신 하나님의 이름을 넣고 하나님께서 우리 대신 싸우시게 하면 백전백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으로 내 대신 싸우시게 하고 하나님으로 내 대신 염려케 해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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