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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3/02/14 오륙도(五六島)와 한결같은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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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42회 작성일 14-03-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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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앞바다에 가면 조용필이 부른 <돌아와요 부산항>이라는 노랫말에 나오는 오륙도(五六島)가 있습니다. 그 오륙도는 조그만 돌섬으로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때는 여섯 개로 보이고 날씨가 흐리면 다섯 개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제가 배를 타고 오륙도를 지나가 본적이 있습니다. 그곳은 물살이 아주 센 곳입니다. 그런데도 작은 돌섬인 오륙도는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오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은 한결같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인간관계든 부부관계든 신앙생활이든 한결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기야 오죽하면 <갈 때 마음 다르고 올 때 마음 다르다>는 말이 있는 가하면 <변덕이 죽 끓는 듯하다>는 말이 생겼을까요?

한결같다는 말은 본래 나무 등의 결이 하나같이 쭉 고르다는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결이 고운 비단이나 나무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비싼 값에 팔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결이 고른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습니다. 상품의 디자인도 결이 고른 것보다는 뒤엉켜서 산만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유행하고, 심지어 우리가 부르는 찬양도 4분의 4박자보다는 엇박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이 고르지 못한 그런 것들은 잠시일 뿐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잠언 20장 23절에 보면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장사를 해도 남의 눈을 속이는 한결같지 못한 저울추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이익이 덜 남아도 속이지 말고 한결같이 정직하게 물건을 팔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추도 같은 방향으로 한결같이 왔다 갔다 해야 좋은 시계인 것입니다.

친구관계도 그와 같습니다. 자기마음에 들고 좋을 때만 친구가 아니라 친구의 말 한마디나 행동이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다윗과 요나단처럼 끝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우물물이 필요 없다고 해서 그 우물을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 우물물이 필요한 때는 마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처럼 지금 당장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관심 하거나 배신하면 훗날 내가 그 친구를 필요로 하게 될 때 그 친구 앞에 나타날 수 없게 되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아난다.” 그렇습니다. 한결같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만남을 중요시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쩌다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 아니라 그 만남 가운데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만남을 귀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저와 제 아내의 지론은 한번 만난 사람과는 가능하면 끝까지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어쩌다 상대방이 자기 혼자 뭘 오해하든지 해서 연락을 끊어도 우리는 변함없이 그 사람에게 안부전화를 겁니다. 그러다 보면 세월 지나 어느 날인가 그분 스스로 깨닫게 되어 관계가 다시 회복됩니다. 

앞서 소개한 오륙도는 지구 대륙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한결같이 그 자리에 서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한결같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구 대륙정도가 아닌 지구 대륙을 만드신 하나님께 생명의 뿌리를 박고 살아가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야 말로 더더욱 친구관계든, 신앙생활이든 한결같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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