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1/05/14 2014년 세초부터 세말까지
페이지 정보

본문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어느 듯 2013년 한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해 주후 2014년 첫 주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녹녹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던 대로 결코 쉽지 않은 한해였습니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모두 잘 참고 인내하면서 믿음 지키고 살아오신 것에 대해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여러 성도님들께도 목사로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2013년 한해는 잘 살았던 못살았던 이미 지나갔습니다. 후회해본들 바로잡을 수 없는 마무리 된 시간입니다. 문제는 이미 들어선 주후 2014년입니다. 우리 삶과 직결된 경제적 상황이 어떨지 예측 불가능합니다. 그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성경이 예언하고 있는 대로 자연재해 또는 사단마귀가 틈을 타지 않는 곳이 없는 종말적 상황이 급속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스가랴선지는 <모든 것이 힘으로도 안 되고 능으로도 안 되지만 오직 여호와 하나님 성령의 능력으로만 된다.>고 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저는 주후 2014년 한해 우리교회 그리고 우리성도들이 과연 어떤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던 중에 신명기 11:12절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지금 우리가 가진 성경에는 <연초부터 연말까지>로 번역되었습니다만 개혁성경에는 <세초부터 세말까지>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그렇구나, 금년한 해 우리교회 우리성도들이 이 말씀을 붙잡고 살면 되겠구나.>
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저는 주후 2014년 금년 한해 세초부터 세말까지 하나님의 눈이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과 삶의 터전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악한 마귀사단의 눈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눈으로 우리와 항상 함께 해주시겠다는 이 말씀은 얼마나 귀한 약속인지 모릅니다. 이 약속을 붙잡으면 모든 것이 형통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그 위에 있다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눈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 사람 눈 밖에 났어!> 하나님의 눈밖에 나면 정말 큰일 아닙니까? 반대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 눈 안에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눈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도우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지 않겠습니까? 주후 2014년 세초부터 세말까지.
우리가 하나님의 눈 안에서 살아가면, 주후 2014년 한해 우리가 걸어야할 땅, 우리가 계획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권고하시는 땅이 될 것입니다. 애굽 땅은 나일 강에서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지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비록 매마른 땅이지만 하나님이 권고하시는 땅이기에 멀리서 강물을 힘들게 끌어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하늘을 열어 필요한 땅에 이른비와 늦은 비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에드가 게스트가 쓴 이런 시가 있습니다.
<하나의 깨어진 꿈은 모든 꿈의 마지막은 아니다.
하나의 부러진 희망은 모든 희망의 마지막이 아니다.
폭풍우와 비바람 너머로 별들은 빛나고 있으니
그대의 성곽이 무너져 내릴지라도 성곽 짓기를 계획하라>
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우리 모두 출발 선상에 놓인 2014년 한해 우리 하나님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들 다 되셔서 세초부터 세말까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으로 형통한 삶이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이전글01/12/14 신앙의 수준을 높이라 14.01.11
- 다음글12/22/13 춘향전이 생각나는 대강절 13.12.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