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1/02/11 생명과의 길을 걷는 한 해
페이지 정보

본문
우리는 오늘 주후 2010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해 2011년 신년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해를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모두들 새해에 거는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경기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릅니다.
2011년에도 기대는 해보지만 그렇게 녹녹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난해 보다 삶이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믿고 따르는 자기자녀들을 지켜 보호하시고 그들과 동행해주시겠다고 신명기 4:40절을 통해 약속하고 계십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우리는 이 약속을 믿으며 힘 있게 생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생명의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선악과가 아닌 생명과를 좇아 사는 것입니다.
우리 생명의 주권자가 주님이시고 내 삶의 주관자 역시 주님이시고 금년 한해 내 인생의 걸음걸음을 인도해주실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생명과의 길은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기에 제자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신앙이 이런 것입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신앙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길은 고난의 숲을 헤치고 절망의 벽을 넘어 생명과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주어진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벽을 넘는 담쟁이의 보폭으로 오늘도 내일도 생명과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생명과의 길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만들어주신 길입니다. 사도바울이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끝까지 견디면서 가다보면 그 길은 우리로 하여금 소망의 항구에 도착하게 해줍니다.
우리가 소망의 항구까지 가는 길은 꽃밭도 있겠지만 때론 골짜기도 있고 돌짝밭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후 2011년 한해, 말씀을 등불 삼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서 인내라는 지팡이를 가지고 우리 앞에 주어진 생명과의 길을 힘차게 걸어 참된 예배자로 성숙해 가십시다.
- 이전글01/09/11 삭개오가 시작한 기부운동 13.05.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