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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백남준 담임목사 종려주일에서 고난주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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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동산교회
댓글 0건 조회 1,123회 작성일 25-04-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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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습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요한복음 12:13) 그날은 환호와 기대로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기대를 채워줄 으로 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침이 며칠 후,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외침으로 바뀌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종려주일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따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진정한 주로 고백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기대와 욕심을 채워줄 수단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요


종려나무 가지의 흔들림은 축제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향한 여정을 열어주는 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문을 지나 우리는 고난주간에 들어서게 됩니다.

 

고난주간은 단순한 슬픔에 잠기시는 시간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셨던 그 발자국을 따라가는, 우리의 헌신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입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벽기도는 의무가 아니라, ‘응답이요 특권입니다


 제자들을 향해 네가 나를 위하여 깨어 있으라하신 그 물음에 우리도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교회와 나라와 가정을 위하여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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