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담임목사 하나님, 왜 아무 말씀도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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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편은 오늘날 우리 안에 있는 깊은 탄식으로 시작합니다.
이 질문은 믿음이 없는 자의 원망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나오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께서 즉각 응답하시고 정의롭게 개입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통 받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공의가 곧 드러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종종 우리가 생각한 방식이나 시간표와는 다르게 일하십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혼란스러워하고, 때로는 하나님의 응답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편 10편은 침묵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눈앞의 문제에만 시선을 두지만, 하나님은 그 너머의 완전한 계획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시간에 쫓겨 조급하지만,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시며 오히려 평안 가운데 우리를 이끄십니다.
우리는 속도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성숙한 믿음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생각과 경험, 기대를 내려놓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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