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부활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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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현대인들이 느끼는  십자가의 의미는 무엇이며, 부활은  어떠한 것인

가? 십자가의 삶 없이  과연 부활은 존재하는가? 오늘 우리는 십자가  상징의 의

미를 우리의 언어로 묻고 대답하여야 한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먼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 예수께서  감당하셨던 것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형식주의나 노리개

가 아닌 삶의 의미에  대한 현실적 표현이며, 그 십자가의 대답은  사랑이다. 오

늘날 우리에게 십자가를 질문한다면 그 대답은 "예(yes)" 이다.

   부활절 첫날 에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돌아선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평강을

기원하신 첫말씀 "평화 있으라!"샬롬 이었다.  예수를 부정하고, 십자가

의 고난을 부정하고  도망친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는 희망이라기  보다는 먼저

두려움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 분은 우리의 희망이  되어지셨다. 하나님의 임재

와 역사를 확신하는 그들에게  더 이상 십자가는 고난이 아니라 부활을  향한 하

나의 새 길(New Way)인 것이다.

   십자가의 삶은  무엇인가? 이는 곧  사랑이다. 하나님 사랑의  구체적 표현이

며, 고난받는 이 세계의 현실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응답인  것이다. 믿음은 이

러한 십자가의 길을  걷도록 용기를 주고 새  힘을 준다. 그러나 십자가의  삶을

산다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많은 사람

들이 이해득실을  더 따지고, 비판적이며, 자신  만을 위해 움켜 쥐려는  모습을

볼 때  더 슬픈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존재를

요한이 사랑으로  인식한 것 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의 표현은 사랑이어야  한다.

그럴 때에 꺼꾸로 사는  삶이 되어지고, 용서의 삶이 되어지고, 나눔의  삶이 가

능해지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길을 보여 주셨다.

이는 오늘날 고난의 현실 속에 과감히 뛰어들어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예수님

의 몸으로의 충고(advice)이며, 사랑에로의 헌신이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사랑의  완성을 본다. 그  사랑의 사건은 하나님 안에서의  부활이

다. 십자가 없이 부활이 없으며, 십자가 없는 부활은 거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