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12 감사와 다이돌핀(Didorphin)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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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는 호르몬의 종류가 약 50여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엔돌핀(endorphin)이라는 호르몬은 우리가 기쁘고 즐거워할 때 아니면 운동을 할 때 뇌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엔돌핀은 몸 안에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피로도 회복되고, 병균도 물리치고, 암세포도 이기게 해줍니다. 그래서 엔돌핀을 가리켜 기적의 호르몬이라 부릅니다. 이 엔돌핀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아편(morphine)의 열 배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다이돌핀(Didorphin)이라는 호르몬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다이돌핀 호르몬은 그 효과가 자그마치 엔돌핀의 4천배라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때 다이돌핀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믿어지지 않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다이돌핀은 우리 예수 믿는 성도들만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호르몬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 얻은 것만 해도 감사한데 우리의 건강을 위해 다이돌핀까지 예비해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것은 인간의 지혜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로운 일입니다.

이런 사실은 두 가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첫째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과, 둘째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산다는 것이 이만큼 중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하나님의 도우심과 복을 받고 살면서도 왜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감사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잘못알고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돈이 많거나 계획하던 일이 잘 풀려나가는 그것이 감사의 조건인줄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욕망이라는 괴물이 들어앉아 있기 때문에 만족의 분기점이 없습니다. 그 욕망이라는 괴물은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것 더 큰 것을 가져야 한다고 부추키는 못된 죄성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사마리아 우물가 여인이 나옵니다. 그 여인은 남편 다섯을 가져보았지만 결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섯 번째 남자를 만나 같이 살고 있지만 그래도 완전히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그 갈증을 해결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무엇이든 자기가 만족감을 느낄 때 생기게 됩니다. 많이 가졌다고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많은 돈을 가져 넉넉하게 살면서도 만족을 누리지 못합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 내 손에 없어도 가진 것처럼, 실제로는 부족하지만 지금의 내 형편 처지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분복인 줄 알고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가진 자 보다는 오히려 가지지 못한 자가 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별로 없는데도 만족을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안에서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믿음 있는 자만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다이돌핀이 만들어지는 은혜를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