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7,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10월 28일 주님께 하듯 서로 복종하고 사랑하는 부부
본문
본문 : 에베소서 5:22-33
본문에서부터 6장 9절까지는 가정 생활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부부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에 비유하여 논하고 있습
니다. 부부관계에 대한 권면은 먼저 아내들에게, 다음으로 남편들에게, 그리고 둘
모두에게 주어졌습니다.
아내들이여(22-24) 먼저 아내들에게는 남편들에게 복종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
다. 즉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아내들도 그 머리되
는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것은 이미 고린도
전서에서도 밝힌 바 있는 창조의 원리입니다(고전11:3). 물론 여기서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남
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도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복종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만 바
울은 여기서 창조의 질서 측면에서 남편의 권위에 순종하되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
하듯 자발적인 복종을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남편들이여(25-30) 남편은 아내를 지배하고 그저 존경을 받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아내의 순종을 능가하는 더 큰 의무를 남편에게 부과하고 있습니다. 남편들
에게는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자기의 생명까지도 내어주신 무
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남편들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와 같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율법을 포괄하는 핵심적인 계명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그리
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한다면 가정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오히려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에게(31-33) 바울은 창세기 2장 24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와
교회가 뗄래야 뗄 수 없는 신비한 연합 관계의 유기체를 이루는 것처럼 남편과 아내
도 신비한 연합을 이루어 나누어질 수 없는 한 몸이 되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부부관계는 끊을 수 없는 사랑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일부다처제, 잡혼,
이혼 등과 같은 문제들을 원칙적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여 서로 존경하고 사랑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
편과 아내는 서로 협력하고 온전한 한 몸을 이루어 서로 존경과 사랑으로 부부관계
를 이루어야 합니다.
- 이전글10월 29일 순종하고 섬기는 삶에 하늘 상급이 있습니다. 23.10.28
- 다음글10월 26일 빛의 자녀다운 삶, 가룩한 말과 행실 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