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2,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8월 13일 비본질에 유연함으로 대처하는 지혜
본문
본문 : 사도행전 21:15-26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하사)
제목 : 비 본질에 유연함으로 대처하는 지혜
▪ 성경 구절 :
(행 21:15)○이 여러 날 후에 여장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갈새
(행 21:16)가이사랴의 몇 제자가 함께 가며 한 오랜 제자 구브로 사람 나손을 데리고 가니 이는 우리가 그의 집에 머물려 함이라
(행 21:17)○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행 21:18)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행 21:19)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행 21:20)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행 21:21)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행 21:22)그러면 어찌할꼬 그들이 필연 그대가 온 것을 들으리니
(행 21:23)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행 21:24)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행 21:25)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하니
(행 21:26)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 본문 해석
바울은 예루살렘에 도착하기까지 숱한 어려움과 고난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식하고, 지금까지의 모든 사역을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신 일이라고 고백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앞으로 진행되어질 환난에 관해서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까지(15-16) 가이사랴에서 여러날을 머문 바울은, 행장을 준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예루살렘을 향하는 저들의 길에 환란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가이사랴에 있던 제자 몇 사람도 합류하며, 이들의 일행은 ‘나손’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나손은 바울의 처음 제자로서 처음 받은 은혜를 변절시키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을 향하는 바울과 그 일행에 가담한 것은 예루살렘 마지막 상경길에 나손과, 그의 집과 재물을 바울을 위하여 쓰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선교보고(17-20) 바울과 그의 일행은 예정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다섯 번째 되는 예루살렘 방문이요, 최후의 예루살렘 방문입니다. 예루살렘에는 바울에 대한 적의가 가득하였으나 이곳에서 소수의 형제들과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는 교회의 감독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다음날 교회의 지도자들을 방문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행하신 성령역사의 결과를 낱낱이 보고 했습니다. 여기 ‘낱낱이’라는 말은 ‘각각에 따라서’, ‘항목별로’라는 뜻이며 여러 곳에서 일어난 각종의 성령역사를 세밀하게 보고한 것으로, ‘고한다’는 것은 ‘헤아린다’는 뜻으로 선교사역의 회상과 그 내용들을 열거함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어떠한 일을 했다고 말하지 않고 그의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말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행한 이 선교 사역은 “내가 아니고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함으로 “저희가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최종 목적이 나의 이름이 들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일”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례를 행하는 바울(21-26) 죽음의 고비를 몇 번씩이나 넘기면서 복음을 전하고 돌아온 바울과 그의 일행을 향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은 본질적인 의미를 상실하고 형식적인 면만을 추구하는 율법주의를 배격한 바울에게 “자녀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유대인의 전통도 지키지 말라”고 하였다는 잘못된 오해로 그를 정죄합니다. 이때 야고보는 이러한 오해를 풀기 위해서 ‘바울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결례를 행하게 하고 바울에게 서원한 네 사람의 결례에 함께 참여할 것과 그들의 결례비용을 대신 지불할 것’을 제의하자, 바울은 그들의 제의를 따라 성전에 들어가서 결례를 행하고 그 만기일까지 거기서 머물렀습니다. 이와같이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 나 혼자만의 주장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덕을 세우기 위해서 교회의 가르침에 적극 따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비록 바울의 선교 중심이 오직 믿음, 복음, 오직 은혜였고, ‘결례 행위’는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에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함같이 유대인들의 오해로 말미암아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지장을 가져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신념과 고집을 앞세우면 관계를 어그러뜨리고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분별의 지혜를 주셔서 진리는 사수하되, 죄가 아닌 것에는 유연히 대처하게 하소서. 겸손하며 서로 존중함으로 덕을 쌓고 화평을 이루는 데 힘쓰는 저와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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