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3,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8월 14일 불의한 폭행 속에서도 전도할 기회를 만드는 사람
본문
본문 : 사도행전 21:27-40 (찬송가 440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며)
제목 : 불의한 폭행 속에서도 전도할 기회를 만드는 사람
▪ 성경 구절 :
(행 21:27)○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행 21:28)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행 21:29)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행 21:30)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행 21:31)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행 21:32)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행 21:33)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행 21:34)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 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행 21:35)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행 21:36)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행 21:37)○바울을 데리고 영내로 들어가려 할 그 때에 바울이 천부장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냐 이르되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행 21:38)그러면 네가 이전에 소요를 일으켜 자객 사천 명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행 21:39)바울이 이르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시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
(행 21:40)천부장이 허락하거늘 바울이 층대 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하여 매우 조용히 한 후에 히브리 말로 말하니라
(행 22:1)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 본문 해석
큰 환란이 닥쳐올 것임을 예견함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했던 바울은 결국 유대인들로 말미암은 폭동 때문에 그들에게 붙들려서 죽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로마로 가야 하리라’는 바울의 꿈이 여기에서 좌절되지는 않습니다.
모함받는 바울(27-29) 바울이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할 때부터 그를 비방하고 복음을 배척하던 자들이, 어떻게 해서든 바울을 해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바울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와 함께 있음을 보고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데리고 성전 안 뜰까지 들어갔다고 모함하며 유대인들을 충동질하여 해칠 기회를 얻고자 합니다. 여기 ‘충동’이란 ‘함께 쏟아 붓다’, ‘혼란시키다’는 뜻으로 마치 저 에베소에서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소동을 일으킨 상황과 같은 뜻의 말(19:31-32)입니다. 또한 ‘성전’은 성전 구내 이스라엘인의 뜰을 가리키는 곳으로, 이곳은 이방인의 뜰과 높은 담으로 경계가 되어 이방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무리들은 이곳까지 드로비모를 데리고 들어온 것으로 짐작하여 소란을 피
운 것입니다.
핍박받는 바울(30-36) 예수님을 핍박하고 급기야는 십자가에 못박은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기 위하여 또다시 소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소동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과 본토의 유대인들이 오순절의 명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모여 성시를 이루고 있을 때 일어난 것으로 많은 유대인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로마 군인들에게는 행여나 군중들의 소요로 반정부 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경계하던 중에 이 소요 사태를 접하게 됩니다. 이때 천부장은 즉각 군대를 동원하여 매 맞는 바울을 저들이 보는 앞에서 두 쇠사슬로 결박하고, 무리를 향하여 바울에 관하여 묻지만 무리들의 대답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천부장은 이 소동의 실상을 알기 위하여 바울을 그의 부대 안으로 데려가기를 명하고 바울은 쇠사슬로 묶인 채로 군사들 틈에 들려 영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변론하는 바울(37-40) 바울이 현재 있는 위치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이라 자기를 죽이려고 따라오면서 소리치는 폭도들의 살기찬 소리가 잘 들리고, 저들의 모습이 잘 보이는 자리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장소를 이용해서 복음을 전하고자 변론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하시고 더 큰 사역을 맡기시기 위하여 천부장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의 언변과 학식을 보고 A.D.54년경에 민란을 일으키고 잠적해버린 애굽인이 아니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변론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억울하고 위태로운 상황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와 믿음을 제게도 주소서. 그리스도인에게 오는 당연한 고난에 주저앉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 원합니다. 복음에 사로잡혀 한 치도 물러섬 없도록 용기를 북돋우시는 하나님의 손을 힘껏 붙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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