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거짓 고발에 맞서는 힘, 진리에 기초한 믿음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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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August 18,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8월 19일 거짓 고발에 맞서는 힘, 진리에 기초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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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사도행전 23:31-24:9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제목 : 거짓 고발에 맞서는 힘, 진리에 기초한 믿음

 

▪ 성경 구절 :

 

(행 23:31)○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행 23:32)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행 23:33)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행 23:34)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행 23:35)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행 24:1)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행 24:2)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행 24:3)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행 24:4)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행 24:5)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행 24:6)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행 24:8)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행 24:9)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

 

▣ 본문 해석

 

바울이 가이사랴로 호송되어 온지 닷새가 지난 후였습니다.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유대 장로들과 함께 변호사 ‘더둘로’를 앞세우고 가이사랴에 내려와 총독 앞에서 바울을 정식으로 고소합니다. 대제사장 아나니아를 대신한 변호사 ‘더둘로’는 양심에도 없는 아첨을 떨면서 자신들의 송사에 관용해 달라고 바울을 정식으로 고소한 것입니다.

 

호송되는 바울 (23:31-35) 바울은 로마 군인들의 호위 속에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옮겨 갔습니다. 당시 로마 영지는 둘로 갈라졌는데 하나는 수리아 총독이 관할했고 또 하나는 로마 황제가 직접 관할했는데 바울이 속한 길리기아는 로마 황제의 영지였습니다. 총독은 바울을 헤롯 궁 내의 한 부속 건물에 가두게 하고 지키라고 명했습니다.

 

고소당한 바울(1) 바울을 핍박하던 거짓 증인들을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타락한 종교인’을 대표하는 대제사장 아나니아이며 둘째, ‘돈에 팔린 직업인’을 대표하는 변사 더둘로이고 셋째, ‘어리석은 대중’을 대표하는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은 합작하여 위대한 전도자 바울을 죽이고자 하는 계락을 꾸미고 있었는데, 이를 주도한 사람이 바로 대제사장 아나니아였습니다.

 

고소 내용(2-8) 아나니아가 로마인 변호사 더둘로를 데리고 온 것은 더둘로가 유대법 뿐만 아니라 로마법에도 능통하였고 뛰어난 언변으로 변론하는, 당대에 유명한 변호사였기 때문입니다. 더둘로는 법정에서 온갖 미사어구를 사용하여 어떻게 하면 바울로 인하여 벨릭스를 분노하게 할 것인가를 알아서 벨릭스에게 아첨하며 바울을 고소합니다.

그 내용을 보면 첫째, 바울을 ‘염병’이라 합니다. ‘염병’은‘흑사병자’, ‘온역’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런 종류의 전염병이 일어나면 삽시간에 전염되어 많은 사람을 몰살시킵니다. 변사 더둘로가 바울을 염병이라고 한 것은 바울이 사람을 선동하고 소란케 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바울을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했습니다. 이는 나사렛 당의 두목이란 말로 유대인들의 잘못된 메시야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셋째, 성전을 더럽힌 자라고 했습니다. 성전을 모독했다는 말입니다.

 

군중의 어리석음(9) 변사 더둘로의 고소는 모두가 거짓인 것을 유대인들이 더 잘 압니다. 그러나 이들은 바울에 대한 편견과 근거 없는 증오심 때문에 그 모든 말이 거짓인줄 알면서도 기꺼이 증인이 되어 변사 더둘로의 말이 옳다고 합세해 줍니다. 사람들은 군중 속에 숨으면 자기 얼굴을 감출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쉽게 거짓말쟁이가 되기도 하고, 난폭자가 되기도 하고, 더러운 자가 되기도 합니다.

 

▣ 기도: 하나님, 당당하게 거짓을 진리라 말하는 인간의 약함을 봅니다. 시대의 약함에 편승해 거짓을 다른 거짓으로 이기려는 무모한 싸움을 피하게 하소서. 저희의 주인이신 진리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소서. 삶으로 하나님의 울음을 들어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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