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04,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8월 5일 온전한 지식에 기초한 온전한 사역자
본문
본문 : 사도행전 18:18-28 (찬송가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제목 : 온전한 지식에 기초한 온전한 사역자
▪ 성경 구절 :
(행 18:18)○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행 18:19)에베소에 와서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행 18:20)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행 18:21)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행 18:22)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행 18:23)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행 18:24)○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행 18:25)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1)세례만 알 따름이라
(행 18:26)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행 18:27)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행 18:28)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 본문 해석
갈리오의 재판으로 더욱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바울은 고린도에 더 머물며 사역을 마무리한 겐그레아와 에베소, 예루살렘을 거쳐 안디옥에 돌아옴으로써 약 3년간에 걸친 2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합니다.
머리를 깍은 바울(18) 바울과 아굴라 부부와의 관계는 단순히 같은 업종에 종사한다는 것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영적인 깊은 관계로 인해 복음 사역에 항상 동행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고린도에 파송하시기 위하여 미리 로마에 살던 아굴라 부부를 이곳으로 보내신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겐그레아에 내려간 바울은 그간의 수많은 어려움과 그때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돌이켜보며 새로운 각오로 나실인의 서원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실인은 특별히 하나님께 헌신 봉사하기 위해 구별된 자를 의미하며 헌신기간 동안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며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삿16:17)등 준수사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원 기간이 끝나자 바울은 머리를 깎았습니다.
에베소에서의 바울(19-21) 당시의 배로는 한번에 고린도에서 팔레스틴까지 갈수가 없었으므로 배는 잠시 에베소에 머물게 되었고, 바울은 이때를 이용하여 에베소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증거합니다. 이 에베소는 아시아 지방의 수도이며 로마 당국으로부터 인정받은 유대인들의 거주지답게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바울은 더 오래 머물기를 요청하는 에베소 사람들의 청에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는 말을 남기고 에베소를 떠나 귀로에 오릅니다. 이는 자신의 모든 일을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여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자 하는 바울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말입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걸음은 항상 하나님의 뜻 안에 있어야 합니다.
바울의 전도보고(22-23) 바울은 전도 여행이 끝날 때마다 매번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전도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단순한 전도 보고만을 의미하지 않고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 교회간에 우의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목적의 일환이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이방 전도를 위해 일함에 있어서 조금도 자신의 평안함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체험한 후 그의 가슴에는 복음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늘 복음의 빚진 자로서의 삶을 추구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증거되었고 따라서 우리들도 복음에 빚진 자로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볼로의 사역(24-25)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사역을 위하여 필요한 신앙의 동지를 예비하셨는데 그가 아볼로입니다.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으로 구약 성경은 물론 헬라 철학과 웅변술 및 수사학에 능통한 자로 처음에는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듣고 에베소에 와서 예수님에 관해 증거하였지만, 그는 복음의 핵심에 관해서는 무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남으로서 복음의 진수를 깨닫게 되었고 이후 초대 교회의 핵심적인 전도자 중의 한 사람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훗날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고전3:6)라고 고백할 정도로 그는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볼로의 겸손한 태도(26) 에베소에 있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아볼로의 설교를 들은 브리스길라 부부는 그가 거듭나지 못하였음을 발견합니다.
저들 부부가 아볼로를 집으로 초청하여 복음의 핵심을 전하자 그는 많은 학문과 지식을 겸비한 자였지만 브리스길라 부부의 가르침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참으로 영적으로 거듭난 성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겸손이 아볼로로 하여금 훌륭한 복음의 사역자가 되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익은 곡식은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처럼 복음 앞에서의 겸손이야말로 참 생명을 얻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변화시켜 주의 크신 사명을 감당케 합니다.
아볼로의 변화된 태도(27-28) 아볼로는 복음의 진리를 깨달은 즉시 그 사실을 여러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아가야(고린도) 지방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는 전에도 예수를 증거하였지만 세례 요한을 통해 물 세례에 관해서만 증거하였으나, 브리스길라 부부의 가르침을 받아 십자가의 도와 부활의 사건, 그리고 성령 강림과 교회 탄생, 성령세례 등 복음의 핵심을 깨닫고 이 진리를 증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지식을 소유하고 아무리 깊은 신학의 경지에 들어가 있다고 하여도 영적으로 거듭남과 성숙함이 없다면 그리스도는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우리들의 삶과 그 현장이 새롭게 변화되어져야 합니다. 진리로 변화되어진 아볼로는 바울과 같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밝히 증명하므로 유대인들의 훼방을 막아 교회에 큰 유익을 주는 자가 되었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고 전하는 일에 게을렀던 제 모습을 회개 합니다. 하나님이 제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말하고, 신실하게 행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은혜가 더해져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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