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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August 09,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8월 10일 사명자의 인내와 생명을 다하는 헌신

본문

본문 : 사도행전 20:13-24 (찬송가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제목 : 사명자의 인내와 생명을 다하는 헌신

 

▪ 성경 구절 :

 

(행 20:13)○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2)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행 20:14)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행 20:15)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행 20:16)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행 20:17)○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행 20:18)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행 20:19)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행 20:20)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행 20:21)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행 20:22)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 20:23)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행 20: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본문 해석

 

드로아를 떠난 바울은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려는 일정 때문에 에베소 교회를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하여 고별 설교를 하는데 에베소에서 행한 사역을 회상하고 예루살렘에 가고자 하는계획을 말합니다.

 

드로아를 떠남(13-16) 바울은 드로아에서 그의 일행을 배에 태워 먼저 보내고 해안도로를 따라 약 40km나 떨어져 있는 거리를 도보로 혼자 갑니다. 아마도 바울은 혼자 여행하면서 앞으로 자신이 겪어야 할 위험한 환난에 대해서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처럼 신앙인이 어떠한 문제를 두고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깊은 교제를 나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귀하고 소중합니다. 한편 앗소에서 합류한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밀레도에 이르지만 오순절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해야 함으로 가까이 있는 에베소를 방문하지 못합니다

 

에베소의 사역 회상(17-21) 바울은 밀레도 항구에 머물러 있는 동안 약 48km정도 떨어져 있는 에베소의 장로들을 청합니다. 왜냐하면 에베소에서 일어났던 소동이 다시 일어날까 염려하는 마음과, 목회의 치리권이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생활을 간증하여 흔들림 없이 교회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장로들을 향한 바울의 고백은 에베소에서의 사역이 유대인으로부터 온갖 시련을 받기도 하였지만 겸손과 눈물, 그리고 인내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석 달은 회당에서, 두 해는 두란노 서원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마게도냐로 떠나기 전까지 남은 기간에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공중 앞에서나 집에서나 그들에게 유

익한 것이 있으면 어디에서나 가르쳤음을 회상합니다. 바울의 중심 메시지는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현재의 결심(22-24)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은 바울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절대적인 간섭에 의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기다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환란과 핍박임을 알면서도 심령에 매임을 받은 바울이 그곳으로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심령에 매임을 받았다”라는 것은‘성령에 묶였다’는 뜻입니다. 그는 지금 성령의 포로가 되고, 성령에 끌려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결심은 생명보다 사명이 우선이었습니다.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딤후4:7)이라는 표현으로 그의 사명의 긴박성과 확실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치 경주자와 같이 결승점을 향하여 달리는 것처럼 마지막까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는 사도바울의 결심을 보게 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과정이 험난해도 사명을 놓지 않고 끝까지 복음을 위해 살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성령에 매여 겸손히 십자가 사랑을 심고 한결같이 헌신하게 하소서. 완전한 사랑과 구원을 베풀어주신 주님께 제 전부를 기쁘게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