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0,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7월 31일
본문
본문 : 사도행전 16:19-40 (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제목 : 고난을 통해 거둔 값진 복음의 열매
▪ 성경 구절 :
(행 16:19)○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행 16:20)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행 16:21)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행 16:22)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행 16:23)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행 16:24)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행 16:25)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행 16:26)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행 16:27)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행 16:28)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행 16:29)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행 16:30)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행 16:31)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행 16:32)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행 16:33)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행 16:34)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행 16:35)○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행 16:36)간수가 그 말대로 바울에게 말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행 16:37)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행 16:38)부하들이 이 말을 상관들에게 보고하니 그들이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행 16:39)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그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행 16:40)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 본문 해석
복음은 가는 곳곳마다 사탄의 세력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특히 귀신에게 사로잡혀 귀신의 하수인이 되었던 여종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 것은, 어떤 사탄(훼방꾼)의 세력도 성령앞에서는 꼼짝 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귀신들린 여종과의 만남(16-18) 바울 일행은 기도처로 가는 도중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을 만나게 됩니다. 귀신들린 여인은 사탄의 지배아래서 점을 하여 그 주인을 이롭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전도자들이 가는 곳곳마다 그들에 관하여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전도자들의 사역을 훼방합니다. 어떻게 보면 전도자들의 대변자같이 보일 지는 모르지만 그곳에는 깊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그의 이름의 뜻과 같이 교묘하게 그들을 돕는 것 같으면서도 훼방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로 인하여 심히 괴로워하다가 예수의 이름으로 그 여종에게서 점치는 귀신을 쫓아내었습니다.
고소를 당한 전도자(19-22) 주인은 자신의 여종이 귀신에게서 놓임받게 되자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수입원이 끊어진 것에 대하여 분개합니다. 이로 인하여 자기의 뜻과는 상관없이 무리들과 함께 인종적인 것과 종교적, 사회적 풍기 문란죄로 바울과 실라를 관원들에게 송사합니다. 빌립보는 로마의 식민지이지만 상당 부분에서 그들은 자신의 방법대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었는데, 바울과 실라에게 매를 가하는 방법은 양쪽(유대법과 로마법)의 잔인한 방법을 취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매로 벌을 줄 경우에 수치와 아픔을 더하게 하기 위하여 옷을 벗기고 때렸으며(마27:28), 유대 태형은 40대를 넘길 수 없게 되어 있으나 로마 태형은 상관의 신호가
있을 때까지 무제한으로 때리게 되어 있었기에 바울과 실라는 죽기까지 매를 맞게 된 것입니다.
감옥에 투옥됨(23-25) 로마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많이 때리고 가장 죄질이 나쁜 죄수들을 가두는 깊은 지하 감옥에 착고를 채워 그들을 가두며 간수에게 든든히 지키라고 명령까지 합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억울한 고난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며 찬미를 합니다. 지금까지 이 지하 감옥에서 죄수들이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기도와 찬미입니다. 모진 매와 착고에 묶여 지하 감옥에까지 내려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있는 죄인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도록 예비하신 것입니다. 전도자들의 고난은 불신자들을 향한 전도의 기회가 된 것입니다.
기도와 찬미의 능력(26) 바울과 실라는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해 모진 매를 맞고 착고에 채인 채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매우 억울하고 원통했을텐데 바울과 실라는 조금도 위축됨 없이 소리 높혀 기도하고 다른 죄수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들의 발은 착고로 채워져 움직이지도 못하였지만, 그들은 열려있는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입니다. 그러자 큰 지진이 일어나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리며 모든 죄인들의 쇠사슬까지 다 풀리는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간수의 두려움(27-29) 당시 로마법은 죄수가 도망을 가면 그를 지키고 있던 간수가 그 죄수의 형량을 대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려있는 옥문을 보고 죄수들이 다 도망한 것으로 생각한 간수는 그 책임 때문에 스스로 자결하려 하지만, 바울은 그의 행위를 만류합니다. 이런 와중에 단 한명의 죄수도 도망가지 않았다는 것도 참으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갑자기 일어난 지진으로 말미암아 옥터가 흔들려 옥문이 다 열리고 죄수들에게 채워놓은 착고가 풀어진 것을 본 간수로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틈만 있으면 도망가기를 원하는 죄수들이 단 한사람도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오히려 태연하게 앉아있는 바울과 실라를 바라본 간수로서는 신비한 힘에 압도되어 두려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간수 가정의 구원(30-34) 상식을 뛰어넘는 이 놀라운 사건의 현장에서 간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도자들이 전하는 복음이 사실임을 깨닫고 구원의 길을 묻습니다. 이때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며 구원의 복음을 전하자 간수는 지체하지 않고 그의 온 가족까지 예수믿고 세례를 받게 합니다. 세례는 주의 소유로 인치는 작업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최후 분부이기도 합니다(마28:19-20). 구원받은 자들은 전도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워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큰 기쁨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관원들의 석방 명령(35-36) 날이 밝자 빌립보 관원들은 아전들을 보내어 바울과 실라를 석방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전도자들은 이제 막 태동한 교회와 복음 전파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하여 그들이 갖고 있는 로마 시민권을 이용하여 형벌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관원들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냅니다.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부당한 처우를 받으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에 있어서 시시비비를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바울의 반응(37-39)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본인의 동의 하에서만 지방 법률에 따라 재판을 받은 후 형을 받도록 되어 있으며 원하는 경우 황제에게 직접 재판을 호소할 권리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의 집정관들이 한 행동은 분명한 위법 행위이며 충분한 문책 사유가 됨으로 그들은 바울과 실라에게 정숙하게 사과한 후 빌립보를 떠나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줄 알아야 하며, 부당한 일에 대해서는 사실을 옳게 가려낼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은혜스럽게”라는 것은 이러한 일들이 분명하게 이루어질 때 가능한 것이지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도 않고 두리 뭉실 넘어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옥에서 나온 전도자들(40) 관원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불법을 행한 것을 인정하고 책임을 느껴 바울과 실라가 있는 감옥에 직접와서 다른 많은 죄수들이 보는 가운데 성을 떠나달라고 간청합니다. 이로써 사도들의 위신은 확립되었고 복음을 전하는 데 가로막힐 뻔했던 성령의 역사는 새롭게 열려지게 되었습니다. 전도자들은 옥에서 나온 후 그들과 함께했던 믿음의 가족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다음 선교지를 향해 떠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박해로 말미암아 심령들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서로 서로 위로하고 섬기는 일이 아름답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왔다고 할지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곳에 하늘의 신령한 힘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를 기대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와 찬송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한 가정, 한 공동체를 구원하는 일에 작고 연약한 제가 주님의 크신 손에 사용되기를 소원합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 고난 길고 기꺼이 선택하는 담대한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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