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복음을 거부하는 시기심, 말씀을 사모하는 순전함 > 매일묵상

본문 바로가기

매일묵상

July 31,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8월 1일 복음을 거부하는 시기심, 말씀을 사모하는 순전함

본문

본문 : 사도행전 17:1-15 (찬송가 291장 참 사랑 되신 말씀)

제목 : 복음을 거부하는 시기심, 말씀을 사모하는 순전함

 

▪ 성경 구절 :

(행 17:1)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행 17:2)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행 17:3)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행 17:4)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행 17:5)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행 17:6)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행 17:7)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행 17:8)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행 17:9)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행 17:10)○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행 17:11)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행 17:12)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행 17:13)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행 17:14)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행 17:15)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 본문 해석

 

빌립보를 떠난 바울 일행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치는 장장 160km의 노정을 걸어서 마게도냐의 수도 데살로니가에 입성합니다. 바울 일행은 이곳에서 복음을 증거하여 많은 사람들을 믿게 하였지만 그들을 시기하는 유대인들로부터 박해를 받기도 합니다.

 

유럽 선교의 중심지 데살로니가(1) 바울 일행은 빌립보를 떠나 “암비볼리”를 지났습니다. 이곳은 빌립보에서 서남쪽으로 약 52km 지점에 있으며, 아볼로니아는 암비볼리에서 또 50km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곳 아볼로니아에서 다시 58km의 서방으로 내려오면 데살로니가가 있는데 바울 일행은 장장 160km의 긴 도보여행을 감행한 것입니다. 이곳은 상업과 교통이 잘 발달돼 있었기 때문에 복음을 유럽에 전파시키기에 좋은 전략적 요충지로 생각하였습니다. 지금도 데살로니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이 도시는 약 7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그 중 절반이 유대인입니다.

 

바울의 강론(2-3) 바울의 선교전략은 그 지방의 중심이 되는 도시를 먼저 복음화하되 안식일에 그곳 유대인들이 모두 모이는 회당을 찾아가 복음을 강론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빌립보에서는 유대인의 회당이 없어서 강변 기도처를 사용했으나 데살로니가는 유대인의 회당이 있으므로 바울은 3주동안을 머물면서 “자기 규례대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성경을 가지고 그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 이심을 강론하고 증명합니다. 이와같이 바울은 성경에서 복음전파의 근거를 찾았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것이며 예수가 구세주 되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복음전파의 결과(4-9)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두 종류의 사람들로 구분이 됩니다. 우선은 신앙으로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이 무리에는 일부 유대인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않은 귀부인들이었습니다. 이중에는 핍박자들로부터 바울의 일행을 숨겨준 야손과 및 그 형제들도 있으며, 이들은 아직 할례는 받지 않았으나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두 번째로는 복음을 거절함으로 죄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전도자들의 복음선교에 각종 유언비어와 모함으로 결사적인 반대를 감행했습니다. 특히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소동을 일으켜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천하를 어지럽히는 자’, ‘가이사에 대한 반역죄’라는 죄명으로 행정 당국에 넘기기까지 하지만, 읍장들은 야손과 형제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풀어줍니다.

 

베뢰아 사람들의 신사적 태도(10-12) 회당전도는 복음을 먼저 유대인에게, 다음은 이방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울의 전도수칙이었습니다. 그 회당전도가 핍박의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했지만, 회당을 이용하는 이 방법이 이방선교의 효과적 전략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께서 안식일마다 회당예배에 참석하고 거기서 복음을 전하셨던 방법을 계승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신사적’이어서 데살로니가인들보다 깨끗한 마음으로 복음을 잘 받아들였습니다. ‘신사적’이란 말은 선한 품성을 뜻합니다. 또한 이들은 바울이 전하는 ‘십자가의 도’를 정치적, 문화적인 사고로 받아들이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받아 그 사실여부를 확인할 줄 아는 사람들로서, 성경 그 자체에서 진리를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간절한 마음’이란 ‘앞을 향한 마음, 열려있는 마음, 뜨거운 마음’ 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편견없는 자세로 받아들이고,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만 풀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풀어야 할 것입니다(벧후3:16).

 

베뢰아 전도의 결과(13-15) 바울 일행은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이방인 개종자들 중에서 지적으로 물질적으로 유력한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신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저지하려는 사단의 세력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을 충동하여 80km나 떨어져 있는 베뢰아까지 쫓아와 바울을 대적하도록 합니다.

 

마치 바울의 1차 전도때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 살던 유대인들이 루스드라까지 따라와서 바울 전도를 방해하고 돌로치던 것과 같습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에 무지한 이들이 복음에 대한 핍박과 박해가 하나님에 대한 종교적 열심인 양 착각하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행9:1-2). 이런 유대인들의 완악한 태도는 복음에 대한 오해와 영적 무지가 얼마나 하나님앞에 큰 죄악을 저지르게 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그러나 바울 일행을 향한 이러한 박해는 오히려 복음을 아덴에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는 성도들의 고난속에서도 진행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어떤 방해와 핍박도 영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막을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저도 그 열심을 따라 사람들의 반응에 위측당하지도, 우쭐대지도 않고 신실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고 묵상하는 자리로 저를 이끄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