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어리석은 선택으로 잃은 두 아들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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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May 02,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3일 어리석은 선택으로 잃은 두 아들

본문

본문 : 사무엘하 13:30-39

제목 : 어리석은 선택으로 잃은 두 아들

 

▪ 성경 구절 :

 

(삼하 13:30)○그들이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삼하 13:31)왕이 곧 일어나서 자기의 옷을 찢고 땅에 드러눕고 그의 신하들도 다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

(삼하 13:32)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아뢰어 이르되 내 주여 젊은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삼하 13:33)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여 상심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하니라

(삼하 13:34)○이에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하는 청년이 눈을 들어 보니 보아라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오는도다

(삼하 13:35)요나답이 왕께 아뢰되 보소서 왕자들이 오나이다 당신의 종이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하고

(삼하 13:36)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이르러 소리를 높여 통곡하니 왕과 그의 모든 신하들도 심히 통곡하니라

(삼하 13:37)○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슬퍼하니라

(삼하 13:38)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기에 산 지 삼 년이라

(삼하 13:39)2)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 본문 해설

본문에는 과장된 소문 앞에 허약하게 쓰러지는 다윗과 자식간에 일어난 살인죄를 묵인하는 유약한 다윗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소문 앞에 쓰러지는 다윗(30-31) 과거의 삶을 살펴볼 때 그토록 지혜롭고 현명했던 다윗이 암논의 생각이나 압살롬의 계획을 읽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영적 상태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의 내면은 혼돈스럽고 총명이 흐려져 있었으며 그의 마음은 상당히 심약해져있음을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왕궁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압살롬이 왕자들을 모조리 쳐죽여서 단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해 듣자 소식에 대한 정확성의 여부나 사건의 진의를 알아 보기도 전에 놀라서 진정을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찢고 땅바닥에 쓰러져 뒹굴며 몸부림을 쳤던 것입니다. 그러자 왕을 모시고 서 있던 신하들도 옷을 찢으며 슬퍼하였습니다.

 

요나답의 상황 판단(32-36) 요나답은 다윗에게 “왕께서는 너무 슬퍼하지 마소서! 그들이 왕자들을 모두 죽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 암논 한 사람만 죽였을 것입니다. 암논이 다말의 몸을 더럽힌 날부터 그녀의 친오빠인 압살롬은 계속 보복할 생각을 해왔고 누구나 압살롬에게서 그런 결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보고합니다. 파수꾼이 즉각 왕에게 많은 사람들이 북쪽의 벳호론 쪽에서 산비탈을 타고 내려오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요나답이 왕 앞에서 “그 사람들이 바로 왕자님입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살아나온 왕자들이 왕 앞으로 달려와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윗도 통곡하고 궁중의 신하들도 모두 통곡하였습니다. 순간 다윗은 현재 닥친 재난이 과거에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한 것임을 알고 통한의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압살롬의 피신과 유약한 아버지(37-39) 암논을 죽인 압살롬은 이스라엘에서 도주하여 아람 족속의 나라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습니다. 달매는 암미훌의 아들로 압살롬의 외할아버지였습니다. 왕세자인 암논이 죽고 3년이 지나자 이제 다윗은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되어 그술에 가서 돌아오지 않는 압살롬에 대해서도 차츰 노기를 풀게 되어 오히려 압살롬에 대한 연민의 정이 되살아났음을 보여 줍니다. 다윗은 냉정한 자세로 압살롬을 체포하여 그 죄에 응당한 형벌을 가함으로써 가정과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혈육의 정에 얽매여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한 다윗의 처사는 훗날 압살롬의 반역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자녀의 죽음에는 옷을 찢으면서 그의 죄악에는 마음을 찢지 않았던 다윗의 모습에서 제 안일함을 봅니다. 하나님 말씀이 모든 관계와 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게 하소서. 가정과 공동체가 덮어 버린 죄로 인해 비극을 겪지 않도록 속히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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