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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May 03,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4일 정의와 관용 사이에서 성도가 취할 바른 선택

본문

본문 : 사무엘하 14:1-11 (찬송가 9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제목 : 정의와 관용 사이에서 성도가 취할 바른 선택

 

▪ 성경 구절 :

(삼하 14:1)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삼하 14:2)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삼하 14:3)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

(삼하 14:4)○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뢸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왕이여 도우소서 하니

(삼하 14:5)왕이 그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라 대답하되 나는 진정으로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삼하 14:6)이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더니 그들이 들에서 싸우나 그들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죽인지라

(삼하 14:7)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쳐죽인 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의 동생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이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

(삼하 14:8)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하는지라

(삼하 14:9)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버지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삼하 14:10)왕이 이르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하니라

(삼하 14:11)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사 원수 갚는 자가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렵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 본문 해설

 

형제를 살해한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의 진노를 피해 그술 땅으로 도피합니다. 그 후 3여년의 세월이 흐르자 다윗은 점차 혈족에 대한 애정으로 압살롬을 그리워합니다. 다윗의 마음을 눈치 챈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은 계책을 세워 다윗이 압살롬을 선처하도록 합니다.

 

요압의 압살롬 귀환계획(1-3)

다윗왕은 비록 형제 암논을 살해하고 망명한 압살롬이지만 혈육의 정에 이끌려 그를 그리워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요압은 압살롬을 귀환시킬 계책을 마련합니다. 그래서 요압은 드고아에서 지혜있는 여인을 데려와서 그녀에게 해야 할 말을 그녀의 입에 넣어 줍니다. 요압이 이처럼 압살롬의 사면을 위해 애쓴 것은 압살롬이 다윗을 이어 왕위를 계승할 최적격자임으로 알았고, 또한 다윗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요압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3:27)에 대한 죄과를 덜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철저한 기회주의자로서 남을 돕는다는 미명아래 자신의 이익을 도모한 것입니다. 그 결과 압살롬의 반역이라는 다윗 왕가의 엄청난 비극을 가져오게 합니다(15장).

 

드고아 여인과 다윗의 만남(4-7)

드고아는 베들레헴 남쪽 9km지점에 위치한 농경지입니다. 요압의 사주를 받은 이 여인은 다윗과의 첫 만남부터 철저하게 거짓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히브리인들의 완전한 겸손과 헌신을 나타내는 인사법인 ‘얼굴을 땅에 엎드린 행위'를 취했지만, 이는 다윗을 기만하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가리켜 ‘참 과부'라고 합니다. 히브리 사회에서 고아와 과부는 특별히 동정받는 대상으로 다윗에게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가상의 두 아들을 설정하여 그들이 들에서 싸우다가 말려주는 사람이 없어 형이 동생을 죽였으며 군중들은 율법의 정신에 따라 형을 살인자로 취급하여 그를 살해하고자 하나 그렇게 되면 가문의 대가 끊어진다고 호소합니다. 이 모든 것은 압살롬을 살리기 위한 요압의 거짓된 각본이었지만, 다윗은 이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다윗의 경솔한 생각(8-11)

드고아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다윗은 과부의 남은 아들이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압살롬이 다윗의 왕위를 계승하게 될 후계자라고 생각했던 요압은 귀환 계획에 영향력을 행사하므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를 원했습니다. 요압의 불순한 동기로부터 시작된 압살롬 귀환계획은 이후에 다윗의 왕권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삼하15:1-18:33).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사람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세상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 뜻을 이루는 하늘의 지혜로 분별하기 원합니다. 감정을 앞세우거나 인정에 휩쓸리지 않고 진리 가운데 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소서, 관용을 보이되 하나님의 공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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