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5,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5일 정의를 외면한 사랑은 하나님 지혜가 아닙니다.
본문
본문 : 사무엘하 14:12-24 (찬송가 397장 주 사랑 안에 살면)
제목 : 정의를 외면한 사랑은 하나님 지혜가 아닙니다.
▪ 성경 구절 :
(삼하 14:12)○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의 여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말하라 하니라
(삼하 14:13)여인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삼하 14:14)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삼하 14:15)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당신의 여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오면 혹시 종이 청하는 것을 왕께서 시행하실 것이라
(삼하 14:16)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으로부터 주의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삼하 14:17)당신의 여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하건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삼하 14:18)○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삼하 14:19)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삼하 14:20)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삼하 14:21)○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삼하 14:22)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요압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왕이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삼하 14:23)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삼하 14:24)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 본문 해설
드고아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다윗은 압살롬의 귀환을 허락합니다. 이로 인해 압살롬은 약 3년간의 망명생활을 마감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지만, 그후 2년 이상이나 다윗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죄인 취급을 받으며 살게 됩니다. 결국 다윗의 선처를 기다리지 못한 압살롬은 다윗을 향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됩니다.
성공한 요압의 계략(12-20)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려는 요압의 계략은, 드고아 여인의 아첨 섞인 간청과 정에 약한 다윗의 심성(18:33;삼상20:41)으로 성공합니다. 이러한 요압의 아첨하는 입술은 다윗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하나님의 의를 생각하지 못하게 하여 훗날 압살롬의 반란이라는 큰 불행을 잉태시킵니다. 다윗의 약한 마음을 자극한 드고아 여인의 말을 살펴보면 첫째, 그 여인의 비유는 압살롬 사건(13:23-29)과 일치시켜 다윗을 정죄했고 둘째,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도모를 하셨나이까?"라는 말로써 외국에 도피한 압살롬을 용서하지 않는 다윗 왕의 처사를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압살롬이 도피한 것은 형제 암논을 죽인 후 스스로 도망을 친 것임에도 다윗이 그를 내친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드고아 여인의 이러한 말은 어떻게 해서든 사건의 진상은 덮어두고 인간의 약한 감정을 유발하여 자신의 계획을 성취시키고자 하는 간악한 자들의 모습입니다.
압살롬의 귀환(21-24)
다윗은 요압으로 하여금 3년동안 그술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도록 허락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압살롬의 귀환을 허락하지만 “저를 그 집으로 물러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말게 하라"(24)는 명령으로 그를 온전히 용서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결국 다윗의 우유부단한 사랑과 징계의 혼선은 그들의 내적 갈등만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평소에는 지혜롭고 공의로운 다윗이었지만 이렇게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드고아 여인의 아첨과 압살롬에 대한 혈육의 정 때문이었습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사사로운 개인감정에 의해 좌지우지되면 그 나라의 장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음을 실제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자녀나 어떤 이를 향한 애정 때문에 혹시 제가 그의 죄를 묵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말씀 안에서 경책하고 , 함께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주변의 시선과 말에 휘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바른 길로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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