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6,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5월 7일 외모와 친근한 행동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반역자
본문
본문 : 사무엘하 15 1:1-12 (찬송가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제목 : 외모와 친근한 행동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반역자.
▪ 성경 구절 :
(삼하 15:1)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삼하 15:2)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삼하 15:3)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삼하 15:4)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삼하 15:5)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삼하 15:6)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삼하 15:7)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삼하 15:8)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삼하 15:9)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삼하 15:10)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삼하 15:11)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삼하 15:12)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 본문 해설
압살롬은 주도 면밀한 준비 끝에 반역을 개시합니다. 압살롬은 먼저 군사력을 확보하고 그 다음으로 민심을 선동하였습니다. 이처럼 압살롬은 백성들과 아비 다윗을 기만하면서 4년 동안 반역을 준비한 끝에 마침내 헤브론에서 반역 정부를 세우고 스스로 왕을 자처합니다.
백성의 환심을 사는 압살롬(1-6)
압살롬은 다윗과의 화해를 통하여 자신의 지위를 회복했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인 반역의 음모를 추진합니다. 첫째, 그는 스스로 자신을 위대한 인물로 부각시키려 이방 나라의 왕들이 흔히 행하던 화려한 행차를 선보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구입하고 50명의 호위병까지 두었습니다. 이로써 평소 검소하게 다니던 다윗 왕을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둘째, 그는 마치 다윗이 왕의 중요한 임무인 재판을 게을리하는 것처럼 하여 백성들에게 다윗을 매도하고, 스스로 자기를 민중의 재판관으로 내세웠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공의로운 재판관이라고 자처하면서 자기에게 모든 소송 문제를 가져와 맡기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손을 내밀며 입을 맞추는 가운데 백성들의 마음을 도둑질하였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거짓된 행위도 스스럼없이 행했습니다.
헤브론에서 반역을 꾀하는 압살롬(7-12)
지난 4년 동안 백성들의 마음을 훔쳐온 압살롬은 자신이 계획한대로 다윗 왕을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러자 한때 다윗 왕을 지지했던 사람들까지 압살롬을 새로운 왕으로 지지합니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킨 헤브론은 본래 다윗 왕이 유다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이곳은 과거 다윗 왕의 인격에 감동을 받아 일제히 충성을 서약했던 백성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마저 다윗 왕에게 등을 돌리고 압살롬을 따랐습니다.
여기에는 다윗 왕의 모사 아히도벨과 이백 명의 고위 관리들도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정치적인 흐름에 편승하여 남들보다 더 출세해 보고자 하는 인간의 얄팍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렇게 움직여진 철새 정치인들은 때가 되면 또다시 지금의 지지자를 버리고 더 나은 둥지를 향해 날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역자 압살롬을 따르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외모로 인간을 판단하는 경솔함 때문이었습니다(14:25-26).
또한 이들은 다윗 왕의 소박하고 검소한 삶보다는 왕으로서의 체통과 위엄, 그리고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행차를 펼치는 압살롬을 왕으로서 더 가치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 자기 욕망을 위해 거짓을 일삼는 인생이 얼마나 비겁하고 추한지 깨닫습니다.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서 작은 죄와 허물도 낱낱이 털어 내게 하시고 혹이라고 악의 편에 서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왕이신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며 선한 길을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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